약먹고 누운지 두시간.

심장만 콩콩뛰고.

오늘낮엔 코바늘타임.

배색된거 한장뜨고
한가지색으로 한장뜨고.

사운드 오브 뮤직 틀어두고.

열심히 코바늘.

잡생각아 날아가라.

왜오늘은 잠이 안올까.


막 와우 이뻐 뷰리풀!!!!!!.
할정도의 퀄리티가 아니라서 아쉽다.

도안보며 뜨는건 상상도 못하겠다ㅠㅠㅠㅠ

내일은 연결해서 체인걸고 무한뜨기해야지.


집앞 마트에 초장사러나갔다가.

오오 해먹어볼까 하는맘에 구매.

내용물은 이렇게.

안에넣은 설탕소? 랑 이스트랑 반죽가루.

가루에 물 붓고 쉐킷쉐킷
숟가락으로 거칠게 섞어주고

비닐장갑끼고 만들기 시작.

장갑에 들러붙지않게 식용유 조금 발라서 호호

이때까진 느낌 괜찮았는데..분명....

동그랗게 빚어서 올려두고 굽기시작
몇덩어리 더 나왔지만 구워야하니깐
급하게 찍음.


분명 하라는대로 했는데 설탕 토하고 난리임
불조절의 문제였을까..

완성본이 좀 처참했다.

신랑이 보더니 나머지는 자기가 굽겠다고 해서

교대했는데.. 음... 나보단 조금 나았음.


가위로 잘라먹었는데
역시 만들때 설탕?을 더 넣엇어야햇나보다.

찍은부분은 설탕이 좔좔 나오고.
아닌부분은 빵만나옴
......

난이도 2단계라는데..(..)

오늘도 갈길이 먼 요리고자의 길.

그래도 맛은있었닼ㅋㅋㅋㅋㅋ

부제를 그래서
<지옥에서 온 호떡> 으로함.

후..


걷다가 미평동에 있는 향촌회관으로 밥먹으러 슝슝


오늘의 메뉴는 영양돌솥비빔밥.

20분 걸린다고해서 우리는 미리 전화하고갔습니다!

예약해둬서 도착하니 미리 상이 준비되있었음.
 미평동은 한산한편인데
여긴 한산하지않았습니당.


얼굴나온분들 지우느라 사진을 이렇게자름..
...

된장찌개는 1인 1개로 나와서 맘에들었어요.

된장덕후니깐..더욱 흡족:)

살짝 뚜껑닫은채 뜸들이기를 조금하고
두둥 오픈


옆에나온 그릇에 밥을 곱게 이동시키고


같이 나온 따끈한 물 부어 숭늉으로 만들고
식사시작!


펄펄 끓어오른다 숭늉...!


밥도 맛있고..

무엇보다 봉산동쪽은 관광객이 많아서(..)

기본 식대가 높은데 (게장백만 15천원썰..)

몇년사이 껑충오른 식대가 관광객수가 많아졌구나.
하는걸 깨닫게해줌 ㅠㅠㅠㅠㅜ

저 연애땐 게장백반 8천원이었던 시절이있었어요..

한상 푸짐하게 먹고,

여기는 고깃집이라 사람들이 고기먹으러도 많이오는데
갈비맛집이라고 합니다..

갈비먹게되면 또 적어야지 ! 맛있었어요 몹시 굿굿.


뭐할까 뭐할까 고민하다가 친구에게 줄
텀블러 파우치?를 만들었음.


첨에 매직링만든뒤에 동그랗게 만들어서
친구가 보내준 실물크기 본이랑 비교해보니 한단 더해야할거같아서

한단 더 한뒤에 한코에 하나씩 짧은뜨기하면


이렇게 쭈욱 올라간다. 단정하게.

한길긴뜨기와 사슬로 간격을 만들어서 올려주면

서서히 보이는 체크모양.

이때부터는 무한반복.

원하는 길이로 올라가기.

높이를 한번 슬쩍 대본뒤에 이정도쯤 되겠다 싶어서
끈을 만들어 올렸다.

끈은 늘어질거 감안해서
짧은뜨기로 단단하게 만들었다.

 길고 길고 길게.

텀블러 입구부분이 길어서 끈을 더 길게 만들어줬다.

엄청 큼.. 엄청나게..엄청 큼.

이걸 선물로줬었다니ㅜㅜ
요즘 잘 가지고 다닌대서 뿌듯.


끈까지 이어달고 스타벅스 벤티사이즈 컵을 넣어봄.

보이나요 컵이 좀 붕뜬거..ㅋㅋㅋㅋ

텀블러가 길어도 너무 기네..

위급시에 사용하려고 샀던 산소스프레이도 넣어봤다.


끈 튀어나온 실만 마무리 하면 끝!

금방금방 떠지니 너무 재밌당 :)


 

아기자기한 코바늘 모티브 뜨고싶어서 밀키코튼 레드라벨 구매.

 

총..17볼 샀나? 실이 저렴한 편이라 2500원..

 

방심했더니 오만원 무쌍으로 찍기직전인 49,500원에 구매했다.

(택배오면 나는 죽었다)

사은품 혹시 안주실까요..ㅠ ㅁㅠ

 

 

주문 내역 일일이 캡쳐할랫는데 너무 길어서 패스..

오늘시켰으니까 그냥 낼 왔음 좋겠다. 저는 우리나라 택배의 저력을 믿어요!!!!!

 

밀키코튼은 다른실보다 부드럽고 입문용으로 많이 쓰인다고 한다는데

인형이나 소품실로 많이 쓴다고..!!!!!!!!!!

 

좀 레벨업해서 인형같은 조카들 소품떠주고싶당.

 

오랜만에 코바늘꺼냈는데 (사무실에서)

요 귀엽고 통실통실한 브릿지 실로 뭘만들어볼까 고민중..

 

아마 만들다보면 뭐든 만들어지지않을까,

브릿지실 안에는 솜이 들어가서 말랑말랑 폭신폭신한 느낌이 좋다.

 

 

요즘 불매운동이 한창인데.

죄악감 느끼면서 주문했어요ㅠㅠㅠㅠ

작은거부터 하나씩 바꿔나가야하는데

지 입맛안맞으면 입도 안대는 꼬미때매..

부득이하게 구매함.


그냥 캔으로 줘도 베이지않는 처리가 되있다고.

그치만 간식통에 부어서 물 조금 섞은뒤에 급여.

향이 진짜 그냥 참치캔같음..

술취하면 잘못먹을수도 있을거같다.


주인님 너무 맛있게 드십니다..

집사의 통장을 텅장으로 만드는 마법같은일.

우리집에서 펼쳐지고있죠.

여전히 투명해먹엔 안들어가는 꼬미.

그래도 올라가는거에서 기쁨을 느껴야지?!


 

홍콩에서 에어팟프로가 왔다.!

"좋은게 좋은거라고.. 리뷰에 동참하쇼!"

라고 협박했다 (인성질)

 

홍콩애플스토어에서 구매대행해서 한 2주정도 걸렸나?

*큐텐에서 구매했다고*

둠칫둠칫 어제왔다고 한다.

뭐니뭐니해도 택배는 뜯는맛.

 

와 영롱한 저 콩나물 업글버젼...

저 밑의 사각부분만 도려내면 상자 그대로 보관가능하다고 뿌듯하게 웃더라.

웃는게 귀엽긴 하지만 굳이 그렇게 보관해야하냐고??

 

보관이라도 영롱하게 하고싶은 마음이겠쥬 

저는 이해합니다요 암요.

국내 정발 개시된다고 예약구매받을때

와나 지를까말까 하다가 질렀던 이틀전의 나.

쿠팡에서 샀는데.

 

일시품절 위엄 지린다....

막상 껴보니까 사람들이 왜 찬사를 보냈는지 알거같음 ㅠㅠㅠㅠㅠ

내일 진짜 오는게 맞는가ㅠㅠㅠㅠ 설레여죽것네ㅠㅠㅠㅠㅠ

 

기분왔다갔다 하는거보니 생리싸이코가 오고있나보다..

 

 

 

연락을 하다가 안하게되면 신경쓰이고 아 내가 뭘 잘못했나? 

왜? 라는 의문을 잘 달고 지냈고,

거절도 잘 못해서 그냥그냥 둘러대고 거절하다가 관계가 파탄난적도있으며,

그냥 지나가는 관계들에 너무 의미를 부여하고 

내가 해줘야해 아니야 도와야해 이런느낌으로 살다가 깨달은건데.

 

나는 착한게 아니고 병신이었다.

정작 중요한 관계들은 내팽겨치고 필요없는 관계들에 집중했었..

*친구한테 선물로 받았다*

 

괜찮다가도 사실 안괜찮다 힘들지 않다고 생각해야지.

 

약을 바꿔서 아침약을 저녁에 먹는걸로 바꿨다.

아침약이 젤 중요하댔는데 아침약을 자주걸러서 그런가봐.

약간 미칠거같을땐 그냥 이렇게 주절주절 적는것도 좋은거같다.

 

어제 병원에 가는날이라 갔는데.

접수대 앞에 아주머니가 한분 계셨다.

내가 오고 뒷사람이 왔는데도 자리지키고 서서

상담이 왜 오래걸리냐는둥 자기순서는 언제냐는 등의 이야기를 물으셨다.

 

약간 분노에 가득차있는 상태에서 프론트의 직원분만 공격당하고계심..

'저 아줌마 뭐야 미쳤나봐' 라고 생각하다가

아 여긴 정신의학과였지. 하고 깨달음.

 

어디가 미쳤는지 모르는사람이니까

안건드는게 상책이라고 생각하곤 얌전히있었다.

의외로 병원을 나갈줄알았는데 주변에 통화하며 본인의 상황을 알리면서

기다리시더라........

 

어떻게 한사람이 30분넘게 진료를봐욧!! 이러셨는데.

30분 걸릴수도있죠.. 사람마다 다른것을........

프론트직원분께 귤을 세알드렸다.

선생님께도 귤을 세알드렸다.

(선생님은 갈수록 초췌해져가신다..)

 

콱콱울고 나와서 약을 받으며 계산하려는데

귤이 달다고 잘먹었다는 인사를 받았다.

 

나도 모르게 엄마미소지음 .

아니 참 저런아들있으면 좋겠구나 싶더라고.

 

 

 

 


17잔 마시면 스타벅스 다이어리나 볼펜 선택가능한데
볼펜 너무 이쁩니다요!!!!!!!!!
기간은 2019년 10월29일부터 12월 31일까지!


네 현재 총 10잔마셨습니다..

너무 귀여운 포장

비닐랩을 벗기면 쟈쟌

진짜 틴케이스 너무이뻐..
코바늘 넣으면 딱일거같아..
달라고 졸랐지만 칼같은 거부.:(


두가지 종류의 캐릭터를 교체해가며 붙일수있어요.


라미랑 콜라보했는데 볼펜 질도 우수한편.


부드럽게 슥슥 써지고 옆에
리필심까지 함께동봉되어있음.

악세사리는 그냥 쭈욱 밀어넣으면 올라가고.

리필은 볼펜 앞부분을 돌려서 가능합니다.


커피는 역시 뱅쇼랑.. 뭐먹엇더라....
갑자기 이름이 기억안나는..

근데 스타벅스 볼펜 커피 17잔먹는거치고는
너무 비싸지만(...)
어차피 커피는 계속마시니깐 괜찮은듯하다.

스타벅스카드 자동충전해둬서
때때로 보고쿠폰도 줘서 넘나 좋고.!


흰색도 녹색도 다가지고 싶은 하루.:)

비싼 가격에 오는 현타를 방지하는
스벅의 센스란.

역시 디자인값인가.. 후회하지않아요.!

 

아무것도 안하고있었는데 그냥 푸욱 계속 이대로 쉴 생각이었는데.

토요일 저녁9시까지는 그게 가능했는데.

동생들이 왔다고 종포해양공원으로 나오지않겠냐는 남편의 전화를 받았다.

 

전화를 받고나서 든 생각이 이거 꿈인가? 였다.

내가 너무 잠을 못잤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전날 금요일에 율촌에서 광양으로 광양에서 여수로 바쁘게 움직였는데.

저녁 약속까지 끝내고 집에와서는 거실에 불도 다 켜둔채로 에 들었기때문이다.

그냥 스르르 잠에 든게 킬링포인트

사실 그래서 깊고 오래 자진 못했지만. (약안먹으니 오전 7시에 깼다.)

약없이 잘수있다는 것에 대한 행복을 만끽하고 잘했어하고 스스로 칭찬도 하고 뿌듯했기 때문.

 

그래서 좀 나아지고 있다고 괜찮은가보다고 생각해서 물었나보다.

나오지 않겠냐고. 그냥 얼굴이나 보자고. 

 

처음엔 거절했고 미안하다고 톡도 했는데. 

그래 이렇게 노력해주는 사람인데 나도 노력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조금 울고 약을 먹고 씻고 택시타고 나갔다. ←여기 이 결심까지가 너무 힘들었다.

 

가는 택시안에서 초조하고 불안하고 심장이 쿵쿵 뛰는데 관자놀이까지 같이 쿵쿵거리는 기분이었다.

온몸에 심장이 들러붙어서 쿵쿵거리는거 같았다.

날이 쌀쌀했는데도 긴장해서 땀을 줄줄흘렸다.

사실 너무 불안하고 숨넘어갈거같고 얼굴보고 인사하고 앉자마자 약을 더 먹었다.

어차피 약먹는거 다 알고있으니까. 당당하게 먹자 하고 까서 먹음.

자낙스 0.5 그래도 오랜만에 먹은격이다. 매일매일 먹었을때도 있었는데. 하하하하

*자낙스먹고 술먹으면 안됩니다.*

알고있지만 술을 안마시면 더 못견딜거같았음.

자낙스 0.5 네알을 먹었는데도 힘들더라.

아무렇지 않은척 하려고했는데 더 티가 났나봄.

술잔을 들고 술받으려니까 손이 덜덜 떨려..

 

 

예전에 상담할때, 의사선생님은 내게 그들에게 기회를 주는거라고 하셨다.

결정은 내가 하는거라고. 무조건 참고 넘기는게 아니라 그냥 기회를 한번 주고

그 기회를 걷어차게되면(나에게 실수하게되면) 그냥 그때는 아예 안봐도 되는거 아니냐고.

마음편히 먹으라고 하셨는데. 토욜에 느꼈다. 아.. 맘이 편하게 안된다는걸...

머리속 생각이랑 행동은 전혀 딴판이었다. 토욜에도 나는 병신이었다.

병신새끼.

 

요즘은 괜찮아지는거 같다가 정신병자됐다가를 반복하는중인데

약간 미칠거같음. 계속 곰씹고 생각한다.

귀에서 삐이이이이익-하고 들리는 이명이 더 불안을 야기하는거같다. 

가슴이 막 조이고 답답한데 나도 이런내가 싫다고.. 

그래도 잘하고있다. 잘하고있는게 맞다 나는.

예전에 생각도 못한것들을 요즘의 나는 하고있으니까.

정말 잘하는 중일거라고 위안삼아본다.

 

한창 아플때였으면 바로 그냥 그엇을거야 근데 잘 참았잖아.

오늘도 잘 참아낼수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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