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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저녁. 

언니집에 갔다가 씻고 나오려는데 팍 하고 터지는 소리가 났다.

 

?????

 

부랴부랴 나오니 캣폴위에 얌전히 앉아있는 꼬미.

뭔가 수상해서 얼굴을 한번 보는데 하.. 검댕이 얼굴부터 목까지 묻어있다.

 

 

감전이네. 라는 생각이 들자마자 아찔..

한번 전기담요 선을 물어뜯어서 그때도 얼굴에 저렇게 된적이있는데

요번에도........

아니 분노라기보다는 미안함..

 

일단 치아 상태를 보니 잇몸은 멀쩡하길래 (저번엔 잇몸이.. )

좀 더 잘 막아뒀어야 하는데. 하는 후회는 일단 뒤로 하고

꼬미를 데리고 월요일 점심지나서 병원에 갔다.

 

월요일에 항상 가던 닥터수 동물병원에 가니

레진을 해야할거 같다고 하시면서

여수엔 진료볼 곳이 마땅치 않으니

순천 온누리 동물병원으로 가보라고 하셨다.

*여수엔 고양이 치과가 없어요ㅜㅜ*

 

병원가는길 기분이 몹시 안좋으시다.

차타고 오래 이동해서 그런지 꼬미는 상태가 안좋았음.

걱정되는건 좋아하는 간식을 먹어도 잘 못먹어서ㅠㅠ

 

월요일에 전화로 미리 예약해뒀기 때문에 

화요일 두시 예약으로해서 방문했다.

 

대기하고 있는동안 냥이보다 멍뭉이들만 신나게 구경.

본능적으로 병원인걸 알았는지 조용하게 기다렸다.

 

진료 대기하며 꼬미랑 한컷.

피검사랑 엑스레이 촬영하기로 했다.

(밥을 잘 먹지않는 상태라 혹시 싶어서 엑스레이 하겠다고함.)

 

치아는 치아끝이 떨어져서

레진해야겠다고 하셔서

 

다음주로 레진시술 예약을 잡아둠.

(치과 진료가 꽉 차있었다. 전남동부권에서 갈곳은 이곳뿐인가 싶었음.)

심지어 하동에서 오시는 분도 계신다고..

 

 

꼬미는 기진맥진했는지 (제대로 먹지도 않았으니)

일단 기력보충을 위해 수액을 맞았다.

작은팔에 피검사한다고 피뽑고 수액까지 꽂으니 정말 맘아팠다.

 

수액맞을땐 수액맞는 부분은 이발기로 밀고 주사맞음.

생각이상으로 무서운지 얌전히 안겨서 수액맞다가

커다란 멍뭉이도있고해서 급하게 구입한 케이지(꼬미를 위해 넓은걸 사야한다는 남편의 압박)에

꼬미를 앉혀두고 수액을 맞음.

아프지말자 꼬미야.

 

진료비는 역시..

 

292,800원. 케이지값 사만원 포함이니

생각했던 것보단 얼마 안나왔는데

예상치 못한 지출에 출혈이 컸다.

 

가기전에 냥카페를 검색해보니 호불호가 갈린다는 병원이라고 적혀있던데.

우리에겐 아주 스윗하셨음.

선생님도 스윗하고 간호사분들도 세심하게 배려해주셨다.

커다란 멍뭉이 오니까 꼬미가 겁안먹게 신경써주시는 섬세함까지.

 

다음주는 레진하니까 더욱 가격이 사악하겠지만.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지내자 꼬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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