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일 아팠다.

퇴근하고 집에서 반기절했다가 죽먹고 링거맞으러 나옴.

병원에 사람이 많아서 대기좀 했다가 링거를 수숙..

링거실 더워서 땀을 한바가지흘렸다.


그래도 좀 살만해서 링거샷 남겨봄.

관종의 길이란 이런것이다..


코바늘 꽃수만 마무리하고 지퍼 어서달아야하는데
일단은 체력 충전부터 하고.......또 미룬다..

빨리 나아야 월간보고서도 후딱할텐데.

땀만 주륵주륵 난다. 열은 어제보다 덜나고.

점심거르고 저녁에 죽조금 먹었더니 살거같기도하고..

빈속에 약먹고하려니 고역이였다.

바보처럼 감기약 두고가서 챙겨간 한약만 먹음.


내일은 아프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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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본 자비에 돌란 감독작품.

젊고 재능있고 뷰우리풀.

이것도 BTV무료 영화. 저번주 토요일에 봤었다.

낮에 종일 뒹굴뒹굴할때.

 

뇌에서 지워지기전에 올려야지 싶어서.

 

나오는 사람들 죄다 제정신이 아닌거같은데.

(감정의 굴곡선이 장난아니었음)

 

알다가도 모르겠고 모르다가도 알거같은 맘.

줘패고 미안하다고하고 화해하고 익숙해져가는건

다른사람 리뷰처럼 매맞는 아내같기도했음.

 

잊을수도 도망갈수도없게

그리운 사람하고 같은 목소리 같은 냄새..

 

결국엔 도망치면서 엔딩크레딧이 올라가긴 했는데.

엔딩보면서 탐이 다시 돌아갈거같은 느낌을 받았다.

미친짓인줄 알아도 미친짓을 하고싶은것 처럼.

 

 


여름감기 걸려서 개고생도 이런 개고생이없다.

열도나고 덥고 춥고 염병..

오늘 여수는 폭염이었는데 낮에 집에서 에어컨틀고 있으니.
춥고 덥고 반복하다가 저녁에 도저히 죽을거같아서
주사맞고 링거맞고 나옴.

여서동 연합의원은 일요일도 밤 10시까지 한다.
(항상 까먹음 이 사실을...)
진료접수 9시 까지라길래 서둘러서 갔는데

9시 5분 정도에 도착해서 무리없이 진료받고
약국에서 약타서 3층 링거실로 이동 후 수액...

삼만오천원정도 나오고 약값도 오천삼백원.

기존에 먹는 약도 많은데 어휴..

몸살오려고 어제 몸이 아팠나 싶기도하다.

열을재니 38도라고 충분히 쉬라고해서.
이때까지 쉬었는데요. 라는 말은 차마 못하고.

네 감사합니다만 말하고 집으로왔다.

오늘은 한거없이 눈만 일찍떴는데.
아프다고 수면제를 아직 안먹어서 망한듯.

늦게자고 늦게일어날거같은 공포심마저 든다.

원래도 그랬지만.


먹은게 점심 조금이라 속이 텅 빈 느낌.

빈속에 약먹기싫은데 개극혐인 기침시럽도 받아옴.


오늘은 건강하지못한 하루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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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을 먹고도 잠이오지않아서 새벽세시쯤 잠들었다가
오전 열시가 좀 넘어서 일어났다.

폭염주의보가 떨어진 토요일 오전은 일어나서 처음엔 안덥네
하다가 좀 늘어져있으니 더워서 에어컨틀고

종일 거실에서 꼬미랑 뒹굴뒹굴.
꼬미는 덥지도 않은지 베란다에서 잠을 잤다.


직접 만들어서 끼워준 방석을 잘 사용하는중.


뭐할까 생각하다가 그냥 밥은 거르고
아이스커피만들어서 마심.

세부에서 사온 커핀데 맛이 기가 막히다.

이름조차 great taste.

몹시 만족 :)

누워서 뒹굴거리다 영화를 두편보면서 날개죽지가 아파서
코코넛오일바르고 열심히 마사지.
저녁일 마치고 들어온 남편이랑 저녁을 먹고.

어깨만 조금 주물러 달라고 부탁하고 좀 하니 살거같음.

구봉중학교를 여러바퀴돌고 한시간정도 나갔다왔다.

운동을 해야하니 낼부턴 운동을 하자.

건강이 최고니까.:)

항상 내가 최우선인 삶을 살아야지.


그리운 사람이 있다는건 좋은거같다.
집에도 가고싶고 엄마아빠도 보고싶고.

일찍 약먹었어야했는데 오늘은 좀 늦었다.
내일은 기분이 더 좋을거야.

되새김질하고 모든걸 내탓으로 돌리는 피해망상적인 행동이
나에게 좋지않은 습관인데.

안그러려고 노력하는중임에도 불쑥불쑥 튀어나온다.

요즘은 조금 덜한거같지만.

오늘도 잘 참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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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오신분이랑 첫날부터 삐그덕한 하루였다.

앞으로 남은 일년 어떻게 보낼지 고민하다가,

굴하지 않기로 다짐했다.

내가 한일에 실수가 있다면 혼나도 업무상의 실수니까.
하고 넘어가지만 세세하게 트집잡는건 견딜수없음.

단장님 계실땐 괜찮았는데 없으니
나한테 이것저것 요구하는게 많음.. 오마갓..

어젯밤 씻고 몸을 말리다가 이명이있는귀에
소리가 들리는거 같아서 손가락을 비볐더니

손가락비비는 소리가 오른쪽귀엔 전혀 안들렸는데
들리더라 ... 밤에 비명지를뻔했음. 놀랍고 신기해서.

이렇게 좋은날이 오는구나.

스트레스가 요즘 줄어서일까..?


내 세상의 중심은 나여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내 세상의 제일 위는 나여야 한다는 좋은 말을 들었다.

최우선으로 나를 생각해야 한다고.


오늘은 병원에 가는날이라.
선생님을 만나서 그간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하다가
또 눈물이 줄줄나서 울었다.

울었더니 진정도 되고, 속도 풀리고.

밤에먹는 약은 유지하고
아침에 먹는 우울증약 용량을 조금 올린다고하셨음.

그래도 요즘 노력하는게 더 보여서 좋다고하심.


스트레스는 받지말자 개복치인생아.


저녁은 맛있는 양푼갈비랑 스벅에서 자몽쥬스마심.

생리통이 식당에서 갑자기 격하게와서
많이먹지 못해서 아쉽다.

배가 진짜 너무 아팠는데
잘 참았음.
집에 오고도 배가아파서 한참 엎드려있었네.

그래도 즐거운 날이었다. 오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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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출근길에 스타벅스를가다가 사이렌오더 넣으려고 보니

어느새 골드카드가 되었다.


보니까 몇잔마시면 한잔 공짜로 주는듯.

여덟잔 더 마시면 쿠폰주나보다.

사무실에 새로운 분이 오셔서 정리도 하고 일하다보니

오랜만에 바쁘게 일하고 일한 느낌 뿜뿜.


새로오신분은 나이가 우리 아빠또래인데,
애기 나이는 몇살이에요 하고 물었더니

애기가 마흔이 넘었대.....

사이좋게 잘 지내야 앞으로의 삶도 평온하게 흘러가겠지.

저녁을 먹고 쟈스민티아이스크림을 먹었는데

부드럽고 향긋하더라 차를 그대로 갈아넣은 느낌.


정작 먹으라고 준 사람은
입에 잘맞지않는것같다는 평가를 함.

입에 넣는건 뭐든 맛있으니. :)

아이스크림먹고 코코넛오일을 몸에 바르고 신나게 문질문질했다. 근육을 풀어야해!!!! 근육근육!!!!!!!

어깨가 녹아서 빠져버리는거같아....

휴가를 받으면 부산집에 갈까했는데.
무산될거같아서 별 생각 않기로 함.

현장 일정이 그리 순탄히 굴러갈거같지가 않다.

벌써 11시가 되었다는게 믿어지지않네.

크게 생각하고 스트레스 받지말지어다.
내일은 오랜만에 병원가는 날이다.

씬남!!!!!!!!!!!!!선생님 보러가는거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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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축- 대망의 빨갱이 오신날.

어제밤부터 슬슬 아프더니 오늘은 배가 쥐어짜지는거같다 ; ㅁ;

약먹어서 이정돈데 약안먹었으면......

이 포스트는 저승에서 적었을듯

 

더워서 움직이기도싫고 사무실에 딱 달라붙어서

자동차키링을 주문하려고 구경하다가

곰돌이푸우 키링을 찾음.

나는야 푸 덕후니까 푸를 사야지,

주문페이지에 있는사진ㅋㅋ

 

암만봐도 영롱해 핵귀야. 

실물오는게 너무 기대된다. 요즘은 택배가 빠르니까 내일 올수도 있지않을까 싶어서

회사로 주문했다.!

 

 

배송비 포함 11,000원!


푸르시오를 초반에만 5번 정도 한거같은.
선인장 크로스백.

6월 중순에 주문해서 하다말다 시간이 흘렀지만,

가을이 오기전에 완성되서 기쁘다. 히히

(꽃수 놓기 전)

(꽃수 넣는중)

수를 이쁘게 못놔서 좀 별로인가 싶지만.
내가 만들어서 들고다니는 거니까
대에에에충 해보려는중.

이랑뜨기 손가락 너무 아프고 패턴 틀릴까봐 조마조마했으나

마침내 이뤘어요!!!!!!!!!

는 꽃수를 다 넣고 지퍼달고 끈매면 끝이겠지만

일단은 끝! 끝!


하고자 하는걸 일단 하나했다.


 

빨래개면서 킬링타임용으로 BTV 무료 영화를 봤다.

소간지가 나오는 회사원.

 

두둥두둥..

사람죽이는 회사에서 명퇴(...)를 한 이경영과 

현장에서 재직중인 소지섭

현장직 못뛰어본 사무직의 비애를 보여주는 곽도원 등등으로 이루어진 영환데

 

소지섭이 퇴사하려고 필사의 몸부림을 친다. (사랑이 뭔지...)

사직서를 안받아줘가꼬..

(결국 다 죽인다.. 그냥 사직서 받아주지..)

 

끝을 낸다는건 그런거같다. 시작보다 어쩌면 더 어려운.

 

회사는 그만두고 싶은데 돈이 아쉽다가도,

막상 그만두면 놀다지쳐 할게없어어어어- 하고 허우적거리다가

다시 다니면 또 미친듯이 그만두고싶은거같다.

 

영화크레딧이 올라간뒤에 소지섭이 입사서류를 들고 지하철을 타고 면접 연습하는게 인상적이었다.

다른 장면보다 더 인상적인..

회사에서 무뚝뚝하고 말도없고 뭐 냉철한 소지섭이 면접붙을라고 미소만면에 친절한느낌의 멘트까지.

어버버버 하는 감성까지 제대로였다.

 

나도 면접볼때 그러지 않았던가.

술자리에서 저러지않았나.

또라이 질량보존의 법칙은 정말 존재해서

어디가나 저런 븅신들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씁쓸한 영화.

 

Ps 1. 곽도원이 성질내는거 잘 이해되더라 . 제발 말좀해!!!!!!!!!!!!!!!!! 하고 절규하는 부분에섴ㅋㅋㅋㅋㅋㅋㅋ

Ps 2. 이미연의 미모는 진리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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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 대한 생각 자체가 달라지는 여행이었다.
첫 세부. 막탄 공항에 내렸을 때 내리던 비는
덜컹이던 비행기속에 공황이 들락날락하는 마음을
조금 차분히? 는 개뿔 엄청나게 덥고 습했는데.

(다음날 나가보니 물이 안빠지는곳은 이랬음)

상남자인척하는 싸이코 두테르테가 집권하는 나라.
내 치료약도 혹시혹시혹시나 하는 맘에 원내처방전도 준비해갔었다.(선생님이 처방전은비싸다고 권유안하셨다. 어차피 괜찮을거라고..ㅋㅋㅋ)


사진으로 본 1950년대의 필리핀은 정말 자유로워보였는데.

도착해서 본 필리핀은 놀라움 반 공포 반

가드들이 총을 들고있어...

장총들고 해맑게 웃고있어..

한글간판 너무 많고 유흥유흥 거리도 있고

개발중인 막탄 뉴타운은 약간 부산 센텀같은 느낌.

있는 사람들이 살고있겠구나가 팍팍 느껴졌음.


비싼값을 하는 세부 샹그릴라 호텔.

입구에서 출구까지 가드들이 지키고 보안도 철저해서
안심이 되는 곳이었다. 오션뷰라 전망이 더 좋았고.

요번에 가서는 좀 나아져서 오자! 할수있다!
라는 기대를 가지고 갔는데 왠걸.

(그 와중에도 프라이빗 비치는 완벽했다.)

무기력한 내가 싫다.
원래도 그런애니까 하는말이 속상함..
평소에 넘  쓰레기 처럼 살았나 싶어서 잠시 자아성찰도 함.
날 신경써서 케어해주는 사람이 둘이나 있는데.
마음은 넘실넘실 흘러서 그곳으로 가더라.

요즘은 저 애갖기 폴더를 없애고 내 병에 대한 공부를
먼저 더 해야할거같다.
그래도 많이 나아져서 글도 적는다. 그치?

감정이 들쭉날쭉할때, 외롭고 힘들때.
나를 해치고 싶을때. 그러고 싶을때 하나씩 나의 달라진 모습을 적어봐야지.

요즘은 어렵다 라는 말은 거의 안쓰고.
또 긋고싶다 그을거같아 긋고싶어 하는 자학적인 발언도.
운전하다가 길걷다가 힉힉 하면서 미친놈처럼 찾아오는 공황도. 많이 줄었다.

자해는 중독이랬는데 의사쌤 말이 맞으니까
열심히 치료받고 건강한 나로 돌아가야지
나를 더 많이 사랑해야지.

담엔 더 즐기러 올게 필리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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