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오신분이랑 첫날부터 삐그덕한 하루였다.

앞으로 남은 일년 어떻게 보낼지 고민하다가,

굴하지 않기로 다짐했다.

내가 한일에 실수가 있다면 혼나도 업무상의 실수니까.
하고 넘어가지만 세세하게 트집잡는건 견딜수없음.

단장님 계실땐 괜찮았는데 없으니
나한테 이것저것 요구하는게 많음.. 오마갓..

어젯밤 씻고 몸을 말리다가 이명이있는귀에
소리가 들리는거 같아서 손가락을 비볐더니

손가락비비는 소리가 오른쪽귀엔 전혀 안들렸는데
들리더라 ... 밤에 비명지를뻔했음. 놀랍고 신기해서.

이렇게 좋은날이 오는구나.

스트레스가 요즘 줄어서일까..?


내 세상의 중심은 나여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내 세상의 제일 위는 나여야 한다는 좋은 말을 들었다.

최우선으로 나를 생각해야 한다고.


오늘은 병원에 가는날이라.
선생님을 만나서 그간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하다가
또 눈물이 줄줄나서 울었다.

울었더니 진정도 되고, 속도 풀리고.

밤에먹는 약은 유지하고
아침에 먹는 우울증약 용량을 조금 올린다고하셨음.

그래도 요즘 노력하는게 더 보여서 좋다고하심.


스트레스는 받지말자 개복치인생아.


저녁은 맛있는 양푼갈비랑 스벅에서 자몽쥬스마심.

생리통이 식당에서 갑자기 격하게와서
많이먹지 못해서 아쉽다.

배가 진짜 너무 아팠는데
잘 참았음.
집에 오고도 배가아파서 한참 엎드려있었네.

그래도 즐거운 날이었다. 오늘도.

'나, 일상이야기 > 하루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9.08.04 일상  (0) 2019.08.04
2019.08.03 하루  (0) 2019.08.03
2019.08.01 하루  (0) 2019.08.01
세부를 다녀오고 난 후.  (0) 2019.07.29
꼬미와 함께 :)  (3) 2018.01.17

아침 출근길에 스타벅스를가다가 사이렌오더 넣으려고 보니

어느새 골드카드가 되었다.


보니까 몇잔마시면 한잔 공짜로 주는듯.

여덟잔 더 마시면 쿠폰주나보다.

사무실에 새로운 분이 오셔서 정리도 하고 일하다보니

오랜만에 바쁘게 일하고 일한 느낌 뿜뿜.


새로오신분은 나이가 우리 아빠또래인데,
애기 나이는 몇살이에요 하고 물었더니

애기가 마흔이 넘었대.....

사이좋게 잘 지내야 앞으로의 삶도 평온하게 흘러가겠지.

저녁을 먹고 쟈스민티아이스크림을 먹었는데

부드럽고 향긋하더라 차를 그대로 갈아넣은 느낌.


정작 먹으라고 준 사람은
입에 잘맞지않는것같다는 평가를 함.

입에 넣는건 뭐든 맛있으니. :)

아이스크림먹고 코코넛오일을 몸에 바르고 신나게 문질문질했다. 근육을 풀어야해!!!! 근육근육!!!!!!!

어깨가 녹아서 빠져버리는거같아....

휴가를 받으면 부산집에 갈까했는데.
무산될거같아서 별 생각 않기로 함.

현장 일정이 그리 순탄히 굴러갈거같지가 않다.

벌써 11시가 되었다는게 믿어지지않네.

크게 생각하고 스트레스 받지말지어다.
내일은 오랜만에 병원가는 날이다.

씬남!!!!!!!!!!!!!선생님 보러가는거얏!!!!!!!





'나, 일상이야기 > 하루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9.08.03 하루  (0) 2019.08.03
2019.08.02. 하루  (0) 2019.08.03
세부를 다녀오고 난 후.  (0) 2019.07.29
꼬미와 함께 :)  (3) 2018.01.17
목줄안한 개때문에 죽은 곰순이..  (1) 2017.11.20

 

오늘은 축- 대망의 빨갱이 오신날.

어제밤부터 슬슬 아프더니 오늘은 배가 쥐어짜지는거같다 ; ㅁ;

약먹어서 이정돈데 약안먹었으면......

이 포스트는 저승에서 적었을듯

 

더워서 움직이기도싫고 사무실에 딱 달라붙어서

자동차키링을 주문하려고 구경하다가

곰돌이푸우 키링을 찾음.

나는야 푸 덕후니까 푸를 사야지,

주문페이지에 있는사진ㅋㅋ

 

암만봐도 영롱해 핵귀야. 

실물오는게 너무 기대된다. 요즘은 택배가 빠르니까 내일 올수도 있지않을까 싶어서

회사로 주문했다.!

 

 

배송비 포함 11,000원!


필리핀에 대한 생각 자체가 달라지는 여행이었다.
첫 세부. 막탄 공항에 내렸을 때 내리던 비는
덜컹이던 비행기속에 공황이 들락날락하는 마음을
조금 차분히? 는 개뿔 엄청나게 덥고 습했는데.

(다음날 나가보니 물이 안빠지는곳은 이랬음)

상남자인척하는 싸이코 두테르테가 집권하는 나라.
내 치료약도 혹시혹시혹시나 하는 맘에 원내처방전도 준비해갔었다.(선생님이 처방전은비싸다고 권유안하셨다. 어차피 괜찮을거라고..ㅋㅋㅋ)


사진으로 본 1950년대의 필리핀은 정말 자유로워보였는데.

도착해서 본 필리핀은 놀라움 반 공포 반

가드들이 총을 들고있어...

장총들고 해맑게 웃고있어..

한글간판 너무 많고 유흥유흥 거리도 있고

개발중인 막탄 뉴타운은 약간 부산 센텀같은 느낌.

있는 사람들이 살고있겠구나가 팍팍 느껴졌음.


비싼값을 하는 세부 샹그릴라 호텔.

입구에서 출구까지 가드들이 지키고 보안도 철저해서
안심이 되는 곳이었다. 오션뷰라 전망이 더 좋았고.

요번에 가서는 좀 나아져서 오자! 할수있다!
라는 기대를 가지고 갔는데 왠걸.

(그 와중에도 프라이빗 비치는 완벽했다.)

무기력한 내가 싫다.
원래도 그런애니까 하는말이 속상함..
평소에 넘  쓰레기 처럼 살았나 싶어서 잠시 자아성찰도 함.
날 신경써서 케어해주는 사람이 둘이나 있는데.
마음은 넘실넘실 흘러서 그곳으로 가더라.

요즘은 저 애갖기 폴더를 없애고 내 병에 대한 공부를
먼저 더 해야할거같다.
그래도 많이 나아져서 글도 적는다. 그치?

감정이 들쭉날쭉할때, 외롭고 힘들때.
나를 해치고 싶을때. 그러고 싶을때 하나씩 나의 달라진 모습을 적어봐야지.

요즘은 어렵다 라는 말은 거의 안쓰고.
또 긋고싶다 그을거같아 긋고싶어 하는 자학적인 발언도.
운전하다가 길걷다가 힉힉 하면서 미친놈처럼 찾아오는 공황도. 많이 줄었다.

자해는 중독이랬는데 의사쌤 말이 맞으니까
열심히 치료받고 건강한 나로 돌아가야지
나를 더 많이 사랑해야지.

담엔 더 즐기러 올게 필리핀아.

'나, 일상이야기 > 하루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9.08.02. 하루  (0) 2019.08.03
2019.08.01 하루  (0) 2019.08.01
꼬미와 함께 :)  (3) 2018.01.17
목줄안한 개때문에 죽은 곰순이..  (1) 2017.11.20
사무실 새식구 곰순이를 만나다.  (0) 2017.11.03

 

작년 시험관이 실패로 끝난뒤, 수영다니면서 운동을하고 살이 조금 빠졌을때 추석이왔고,

전쟁같은 추석을 보낸뒤에, 놀랍게도 임신사실을 알게되었다.

 

믿기지 않는 두줄.

 

바로 산부인과로 달려갔고 광주에 있는 난임병원에가서 1주에 35만원씩 (정확한 기억은 아니다.) 2번을 가고,

매주 산부인과에 가서 피검사를 하고 아 이건 입덧이구나 싶을때.

갑자기 뭔가 엄청 먹기도 편해지고 기분이 쎄한것..

 

병원가서 바로 피뽑았다 결과기다리는동안 초조해죽는줄.

웅천에 가서 걸으며 결과기다리는데, 차마 전화를 내가 못 받겠어서 남편이 받게했는데

표정이 어두워지는거보면서 아니겠지 아니겠지 하다가 피검수치가 내려갔대서

어휴 다행은 개뿔 뻑큐나 먹어라 하는 심정이었음.

 

생리 하시겠어요 라고 하는거 듣는데 엉엉 울었음. 울때는 쪽팔리고 이런거 없다. 그냥 울뿐..

 

근데 며칠이 지나도 생리안하고 아랫배가 쎄에에에에 하니 아프기만하고

이상해서 집근처 산부인과 갔는데, 그날은 금요일에다 남편은 무려 회식중이었음.

남편 안데려오면 말안해준다고 빨리 전화해서 오라는 의사쌤말에

쌤 낼 데리고 오면 안되요? 라고 했더니 엄청 중요하다고 지금 꼭 와야한다고 해서

남편은 욕먹으며 중간에 빠져나왔더랬다.

 

자궁각 임신이라고 자궁외 임신중에서도 위험한거였다고.. 응급수술했다

11월초에 그렇게 수술하고, 폐인되고, 그동안의 갈등이 터져서

 

그냥 다 내려놓고있다가, 다시 활동선포-!

 

 

 

수영도 시작하고 뜨개도 시작하고,

하루하루 바쁘게 살려고 하는데 사는게 녹록치않아요.

 

 


오늘은 단장님이 내시경을 한 관계로 속에 무리가 가지않는 죽집으로 갔어요.!

한시 좀 넘어서 가서 몹시 굶주린 상태..


항상 잘 챙겨주시는 홀리단장님.

신대지구는 신시가지라 그런지 건물들이 깔끔해서 좋았어요.


내부도 쾌적하고,



근데 메뉴판 찍는걸 망각함..

최애 삼계죽을 시키고 룰루랄라 대기중.



본죽의 한그릇은 한그릇이 아니지만

저 많은양을 오늘도 깨끗이 먹었어요오..

다이어트는 항상 내일부터..

자주 오고싶지만 머니깐

종종 와봐야겠어요.



담양에 오늘 다녀오자 마자 쓰는 글입니다.

이미 녹초가 되었지만.. 먹었으니까 ㅋㅋㅋ

오후 두시조금 넘어갔는데도 사람이 많아서

깜짝 놀란 승일식당.

한식대첩에도 나오고 삼대천왕에도 나왔다고..

사람들이 끊임없이 들어와서 놀랬네요.


들어가서 앉으니 바로 나온 고기.

1인분 14,000원인데, 사람이 많아 그런지 미리구워뒀나.... 앉자마자 고기가 세팅됨.

좀 식어서 맛은 그냥.. 갈비였어요.

식은 갈비ㅠㅠㅠㅠㅠㅠㅠ

사진은 잘나오는데 흠..


밑반찬은 한번 가져다 먹은뒤에 추가하려면 셀프바가 입구쪽에있어요.

고기보다 밑반찬이 진짜 맛있다고 느낀곳..


5인분 이상 구매하면 택배가능하고,
마지막 주문시간은 오후9시.

일하시는 분들이 하나같이 힘들어보이셨다..
사람이 얼마나많은지ㅠㅠㅠㅠㅠㅠ

한번 가보기엔 좋을듯해요!

다만 피크시간은 하염없이
기다려야 할것으로 추정됩니다..

주변식당중에 여기만 엄청나게 번잡했어요!





진미 꽃게탕을 포스팅한뒤

남편에게 배터지게 게 먹고싶다.

라고 했더니 신랑이 통크게

한박스를 사왔어요.!!!


손질하는게 엄청나게 걱정되었으나

손질은 남편군이 열심히 해줘서..
한 시름 덜었어요.

손질할때 뻑뻑한 칫솔로
빡빡 문대는거라 하지만!!!

저희는 작은 솔을 사서 손질했어요.

손질뒤 냉동실로 이동이동..

그리고 어제 오후,
모임나가기 전 배고파서 쪄먹어봤어요.


아... 은혜로웠음... 크기도 엄청크고

살은 꽉차있는 애들이 대부분 ㅠㅠㅠ


내장도 너무 맛있었음 ㅜㅜ

꽃게로 할수있는 레시피가 많더라구요

내일은 이걸로 된장찌개를 해먹어볼까해요.


우리신랑 최고!!를 외칩니닼ㅋㅋ




어제는 불금..
모임을위해 찾아간 우정통닭.

다들 오징어회를 먹고싶어서 찾아갔다.
이곳은 회랑 통닭을 같이하기때문 ㅋㅋㅋㅋ

부영아파트9차 앞쪽에있어요.!


수조에 오징어가 두마리있을때 불안하긴했는데..

들어와서 오징어회 주문하니
10시 예약손님꺼라고 해서
포기하고 통닭주문..


비주얼 훌륭했고....!!!!

깜빡하고 메뉴판을 못찍었네....


어느새 먹어없어진 밑반찬ㅋㅋㅋㅋㅋ
뒤늦게 찍어봤어요. 맛있었다 통닭아

소주에 먹고 난 뒤 술안마신 사람 차타고 소호동 동동다리도 갔는데 사람별로 없고 고즈넉하니 좋았네요.


 바다에 비친 불빛이 너무 이뻤어요.

산책삼아 가는것도 좋은거같아요.

오늘도 행복한 먹방이었음.!!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