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세계고양이의 날 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그런지 오늘따라 더 이쁜 꼬미랑 룰루랄라.

일은 다 마무리지었고 보고서도 다 끝내서 상쾌했음.

점심은 식욕이 없어서 걸러뛰었는데.

저녁을 무려 훌랄라치킨으로 먹음.

요즘은 다 배달료 받으니까.
아파트 상가에있는 치킨집이지만
배달료 이천원 내고 받았다.

이천원 내기 싫으면 가지러가는게 당연한 일이니까.

곰돌이푸 전시를 무려 서울에서 한다는데.


저녁에 이 소식을 듣고 비명지름!

여보 나 서울가야겠어!!!!!!! 라고 소리쳤더니.

곰돌이푸냐? 하길래 어떻게 알앗냐고 햇더니

딱히 그거말곤 흥분할일이없을거같아서... 라고했음.

정확한 지적이었다.

나를 꿰뚫어보고있었어.


조금 시원해지는 10월엔 푸를 보러 서울에 가볼까.싶다.

서울은 복잡하고 공황장애인 내가 가기엔 좀 힘들겠지만.

푸를 보러가는일인데 견뎌야지.

좋아하는 일을 해야 아프지않고 행복한거같다.

오늘은 운동을 가려했으나 패스하고.

지금은 옥상에 올라와서 별보면서 글쓰는중.
옥상에 올라오면 참 맘이 편안해지고 좋단말야.

그냥 이것저것 생각도 하게되고 하루를 정리하게되는.

아직 습관이라고 하기엔 오래되지않은.
옥상에서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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될놈될 안될안.

될놈되고 안될놈 안되는 거처럼.

내가 필요하면 연락이 올것이고.

나도 응할수있을거다.

전엔 연락안되는것에 대한 초조함. 불안감?
같은 이상한 감정.
마치 헤어지고 난뒤에 질척이는 옛 연인처럼.

그렇게 집착돋고 미련돋고 슬퍼하며 (왜 나한테 카톡안해?)
라고 자학을 하며 그랬는데.

사실 그냥 그정도의 사람이었을 뿐.

내가 그 사람에게 에너지를 낭비할 필요가없다는것.


이런 생각을 하고나니 놀랍게도는 아니고 서서히
맘이 좀 편안하긴함.

점점 나아질거야.



 

거북목을 넘어서 현재 내 목은 역C형.

이대로 관리하지않으면 디스크가 되어버릴지도 몰라..!!!!!!!!!!라는 생각에.

 

브릿지 모니터 받침대라고.

네이버에서 한참을 고민하다가 주문.

(어중간한 높이의 것들은 많았지만 그런것들은 사기가 싫었다.)

주문한뒤 제작에 몇일 걸린다고해서 기다리다가 어제 받고,

 

회사와서 혼자 뚝딱뚝딱 조립한뒤 후기적어봄.

설명서 처럼 조립도 너무 간편함.

혼자 하는 조립이라 후딱만든다고 과정샷은 없다.. 

나사만 네군데 조여주면 될뿐.

 

설치 끝난뒤 모니터의 모습.

뭐 이정도 가격에 이런정도면 몹시만족.

사무실에서 자주쓰는건 바로 앞에 배치하고, 

약봉투랑 뜨거운물에 담궈져있는 한약과 텀블러의 조화라니.

 

평화로운 직장생활스럽다.

 

27,000원 들었지만 가성비 대비 짱짱맨.!

 

 


태풍이 지나간 뒤라고는 생각되지않을만큼
여수는 맑고 더웠다.

아침공기는 좀 선선한 느낌이었는데.
해지고 나니 얼마나 좋은지.

오늘은 집앞 운동장을 걷다가 뛰다가 했다.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뭐라도 해야할거같은 날.

이 기분을 공유하고싶지않았어.

제본 맡긴걸 찾아들고 걸어서 주차장에 가면서
햇빛이 그래도 좋구나 하고 느꼈다.

덥고 끈덕지지만 활기찬 느낌.

이대로 집에 가기엔 아쉬웠지만 집으로 바로 와서
운동하러 나갔는데. 선선해서 걷기도 뛰기도 좋았다.

땀이나니 상쾌한 기분.

이래서 선생님이 유산소운동을 하라고 권유하셨구나.

담주부턴 열심히 걸어야지.

내일도 걸어야지.!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면 더 괜찮은 내가 되어있을거야.

저녁에 거북이육아채팅방에 들어갔는데.

놀라운 사실들을 많이 알아서 내가 그동안 너무 무지했구나.
라는걸 새삼 깨닫게 된 하루였다.


꼬북이는 엄청 자라서 건강해보인다. 한눈에 보기에도.

밥도 잘먹고 손으로 주는 밥도 잘 받아먹으심.

이렇게 기특할수가 없음.

오늘의 나는 어땠을까.

화가 너무 나있지는 않았나.

울컥울컥 속에서 오르는 이 화가 어디에서 비롯된건지.
가끔 울컥울컥 하다가 그냥 그럼.

놀랍게도 빨리 진정되기도 하고.
요즘 스트레스 받는 일은 별로없는데.
생각해보니 하나는 있는거같아.

내가 너무 예민한가봄. 개복치같은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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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 사실 별일 아니다.(나에게만 큰일)

여서동에 제본맡긴거 찾으러왔다가.

아직 제본안되서 기다리면서 커피한잔.

오랜만에 커피숍에 혼자있으니.

기분이 묘하네. 재미있기도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공황장애인거 알고난 뒤로는 혼자선 거의 안왔으니까.

오늘은 나포함 두테이블 뿐이고 잔잔한 노래에 분위기 좋다.


아포가토 주문함.
아포가토 나오자마자 마음이 스르륵.

분노가 아이스크림과 함께 녹아내림.


별일아닌데 괜히 빡쳐서 거품물지말자.

이런일로 분노하면 이 험한세상 어떻게 살아가냐고오!!!


오늘도 웃어야지. 오늘은 요양하고 맛난거먹고 쉬어야지.


 

공황장애를 공황장애인줄 모르고 살았으니,

병을 더 키워서 터지기 직전,

나는 뒤늦게 (디지기 직전이라고 표현하고싶다. 그땐 진짜 디질거같았다.) 병원에 가고 말았던 것이다.

처음엔 사실 이게 병인지도 몰라서 말도안함..

다른일로도 충분히 미칠거같았으니까. 우울증인가요.. 하고 상담 시작.

이거야 그냥 홧병이겠지 라고 생각함.

 

운전할때 종종(조금 자주) 통곡하면서 운전을하거나 그럴땐 가슴도 조이고 숨도막히고

사람들 많은곳 갔을때 자주는 아니지만 머리가 팽팽돌고 땀이나고 정신이없고 이런것들도

공황장애 증상인걸 몰랐다........ 그냥 홧병이고 오랜만에 밖에 나와서 그런줄..

치료를 하다보니 상당히 나아진 편인데, (요즘은 자낙스를 잘안먹음)

선생님은 (젠틀하고 지적임.) 잘하고있다고 노력하고있다고 해주신다. 크으으으

어떻게 보면 선생님 덕분에 좀 극복할수있는거 아닐까,싶은 생각도 들었던게.

 

정신과를 후기를 남기지 않는다. 라는 책을보면 작가가 8년동안 치료를 받으면서 수기를 적은 책인데

어떤 선생님을 만나는지도 치료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듯.

이 책을 보고 병원에 가는걸 결정했으니까. 첨엔 어떤 선생님일지 엄청 긴장함.

 

첨에 의사쌤인줄 몰랐다.. 너무 동안이라서.. 사실 아직도 선생님 나이를 예측할수가없음..

심지어 인상도 완전 좋고 귀염상....

첨엔 그냥 내가 털어놓을수있을까? 말할수있을까? 싶었는데

휴지쥐고 눈물콧물 다쏟아내고있더라. 겁나 서러웟나봄. 아니 서러웠음.

다 내맘 몰라주는거같고 암흑의 중2병이었음.

물론 지금도 그렇다. 그렇지만 치료 잘 받고있으니까 나아질거라고 확신, 다짐해야지.

 

[정신과는 후기를 남기지 않는다.]에서 절절하게 마음을 울린 구절.

 

병은 키우지말고 병원에 데려가서 박멸하자.!

 

 

 

무려 저번주 건강할때 먹은것.

 

양푼갈비 잘안먹어봐서 약간 갈까 말까 갈까 말까 하다가 간곳.

 

앉아서 테이블옆에 보니 친절하게 붙어있었음.

계란후라이가 공짜라고?? 셀프로 해먹는 방식이었다.

후라이 장인인 내가 하려했으나.. 실패!

만두도 서비스로 나옴.. 저기 냉면그릇에 있는건 묵사발이었다.!

 

자취생활 만렙이라는 우리형이 해주심.

나는 본디 태어나기로 요리고자였으므로 양보함.

 

고등어랑 묵사발, 사이드로 나온 메뉴가 더 푸짐했다 . 완전.!

 

고등어 안시켰는데 고등어를 주시냐고 하니 원래 나온다고 하셨다.. 반찬을 진짜 다양하게 골고루 주심.

양푼안에는 파김치가 두둑히~ 고기는 70퍼정도 익혀서 나왔다던가,

가위로 열심히 잘라서 먹었다. 냄비밥 (3천원)도 시켜서 냠냠.

진짜 양이 너무 많아서 둘이 먹기에 너무많았음.. 냄비밥남김.... 배부름의 헬..

근데 먹기에 정신팔려서 .... 가게사진이랑 가격을 못찍었네.

술 한잔 하면서 안주하기도 좋을거같다.

지금은 술못먹으니까 킵해둬야지.!

 

하하하하하하


종일 아팠다.

퇴근하고 집에서 반기절했다가 죽먹고 링거맞으러 나옴.

병원에 사람이 많아서 대기좀 했다가 링거를 수숙..

링거실 더워서 땀을 한바가지흘렸다.


그래도 좀 살만해서 링거샷 남겨봄.

관종의 길이란 이런것이다..


코바늘 꽃수만 마무리하고 지퍼 어서달아야하는데
일단은 체력 충전부터 하고.......또 미룬다..

빨리 나아야 월간보고서도 후딱할텐데.

땀만 주륵주륵 난다. 열은 어제보다 덜나고.

점심거르고 저녁에 죽조금 먹었더니 살거같기도하고..

빈속에 약먹고하려니 고역이였다.

바보처럼 감기약 두고가서 챙겨간 한약만 먹음.


내일은 아프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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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감기 걸려서 개고생도 이런 개고생이없다.

열도나고 덥고 춥고 염병..

오늘 여수는 폭염이었는데 낮에 집에서 에어컨틀고 있으니.
춥고 덥고 반복하다가 저녁에 도저히 죽을거같아서
주사맞고 링거맞고 나옴.

여서동 연합의원은 일요일도 밤 10시까지 한다.
(항상 까먹음 이 사실을...)
진료접수 9시 까지라길래 서둘러서 갔는데

9시 5분 정도에 도착해서 무리없이 진료받고
약국에서 약타서 3층 링거실로 이동 후 수액...

삼만오천원정도 나오고 약값도 오천삼백원.

기존에 먹는 약도 많은데 어휴..

몸살오려고 어제 몸이 아팠나 싶기도하다.

열을재니 38도라고 충분히 쉬라고해서.
이때까지 쉬었는데요. 라는 말은 차마 못하고.

네 감사합니다만 말하고 집으로왔다.

오늘은 한거없이 눈만 일찍떴는데.
아프다고 수면제를 아직 안먹어서 망한듯.

늦게자고 늦게일어날거같은 공포심마저 든다.

원래도 그랬지만.


먹은게 점심 조금이라 속이 텅 빈 느낌.

빈속에 약먹기싫은데 개극혐인 기침시럽도 받아옴.


오늘은 건강하지못한 하루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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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을 먹고도 잠이오지않아서 새벽세시쯤 잠들었다가
오전 열시가 좀 넘어서 일어났다.

폭염주의보가 떨어진 토요일 오전은 일어나서 처음엔 안덥네
하다가 좀 늘어져있으니 더워서 에어컨틀고

종일 거실에서 꼬미랑 뒹굴뒹굴.
꼬미는 덥지도 않은지 베란다에서 잠을 잤다.


직접 만들어서 끼워준 방석을 잘 사용하는중.


뭐할까 생각하다가 그냥 밥은 거르고
아이스커피만들어서 마심.

세부에서 사온 커핀데 맛이 기가 막히다.

이름조차 great taste.

몹시 만족 :)

누워서 뒹굴거리다 영화를 두편보면서 날개죽지가 아파서
코코넛오일바르고 열심히 마사지.
저녁일 마치고 들어온 남편이랑 저녁을 먹고.

어깨만 조금 주물러 달라고 부탁하고 좀 하니 살거같음.

구봉중학교를 여러바퀴돌고 한시간정도 나갔다왔다.

운동을 해야하니 낼부턴 운동을 하자.

건강이 최고니까.:)

항상 내가 최우선인 삶을 살아야지.


그리운 사람이 있다는건 좋은거같다.
집에도 가고싶고 엄마아빠도 보고싶고.

일찍 약먹었어야했는데 오늘은 좀 늦었다.
내일은 기분이 더 좋을거야.

되새김질하고 모든걸 내탓으로 돌리는 피해망상적인 행동이
나에게 좋지않은 습관인데.

안그러려고 노력하는중임에도 불쑥불쑥 튀어나온다.

요즘은 조금 덜한거같지만.

오늘도 잘 참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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