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에 여서동 낭낭오리집에 다녀왔다가 뒤늦게 올리는 후기.

 

점심을 거르고간뒤라 완전 굶주림 폭발상태에서 갔다.

허허허 호기롭게 한마리 시킴

 

 

사실 여수에서 오리불고기하면 신기오리불고기집을 떠올리는데.

인정. 거긴 진짜 인정.

맛집중의 핵 맛집. 심지어 오후부터 장사함..ㅠ_ㅠ

 

여서동 낭낭오리집도 나쁘지않았음. 여기도 북적북적하긴했다.

양도 신기오리불고기 보다는 많았음. 맛은.....거기가 넘사벽이긴하지만..

아 그치만 초장에 들깨가루 듬뿍넣어 찍어먹는맛이란 ㅜㅜㅜ

 

후룩후룩 먹어버리고 한마리 더시켰다...네?.....

둘이가서 두마리 먹고 밥도 두개 볶아먹음.

사이다1병에 공기밥하나까지..

먹방찍어야하나..?

 

그치만 너무 흥분상태라 사진찍는것도 까먹음..

어딜가나 볶음밥이 제일 중요한데.......

 

이거 찍은뒤로 진짜 와구와구 먹었다.

가격도 괜찮았고 맛도 맛있었음.

근데 또 바보처럼 간판찍는걸 까먹음.. 이건 간판까먹기 병인가..

 

여서동 오리고기 맛집으로 인정합니다 땅땅!

 

꼬미랑 함께한지 2년이 넘어서 3년을 향해간다.

17년 9월에 우리집에 온 꼬미.

아.. 부정하기 힘들지만 못...생...귀엽다..

예민하고 날렵하며 잘뛰어다니고 소심한 꼬미는

무릎냥이다.

자주 올라오진 않는편인데 올라오면 도통 내려가질않아서 더욱 귀엽다.

다리베고 쏘옥-

심지어 포스팅하려고 노트북켰는데 무릎위에 올라와서

한참을 토닥여주느라 이시간이되었네.

 

내일은 꼬미 레진치료 받으러 가는날이다.

밤 열두시 부터 금식시키라고 했는데 11시 즈음에 치웠다.

잦은 마취는 고양이 간에 안좋다는데

꼬미에겐 별탈없기를 기도한다.

 

내일은 회사에도 말해둬서 시간을 낼 수 있을거같은데.

 

 

얼굴에 살이 없으니까 퀘에에엥 해보인다ㅠㅠㅠ

3.2kg에서 3.4kg을 유지하는 중이심.

 

캣폴과 캣타워를 넘나드는 꼬미가 지금은 내 무릎위에에에에-

무릎위에 올라와서 휴식?자는건 사랑을 표현하는거라는데.

 

꼬미에게 더 많은 사랑을 주고싶다.

떡대가 커보이지만 엄청나게 작음.

허리가 길다. 엄마닮아서??

 

이리저리 하루를 전쟁같이 보내다가 돌아왔을때

(높은 확률로) 젤리발로 마중나오는

꼬미를 보면 미안하다가도 고맙고, 사랑스럽다.

 

오늘보다 내일 더 사랑하고 더 열심히 살자 꼬미야.

 

 

 

 

 

에어팟프로 업뎃해야한대~ 라는 소식을 듣고 집에있는 6s플러스를 가지고 업글에 도저어언.

하다가 진짜 회사에서 분노로 소리지를뻔 함.

와 진짜 인간계의 분노가 아니었음.

 

1.에어팟을 1분이상 사용한다.

2.케이스에 넣고 뚜껑닫는다.

3. 30분간 기다린다.

 

참 쉽쥬? 근데 전혀 안쉬웠음 왜냐구여?

안되더라구요 ㅂㄷㅂㄷ

 

거의 자동으로 업데이트되고 (ios)기기연동시 
수동은 뚜껑열고 10분에서 15분간 지나면 자동으로

물론 이것역시 ios기기 연동 상태가 되어야 한다는 글도따라함. 안됨.

 

미쳤나 애플새끼야 ...

그 와중에 에어팟놈이 발광댄스춤

아니 정말 저거 보는순간 머리에 혈압이 솟구치면서

거의 33만원을 주고산 새기가 업뎃도 제대로 못하면서 지금 내 맘을 부수고있단말인가?!

라는 생각에 정신 혼미해짐.

초기화(뚜껑뒤 누르는부분 꾸욱 15초이상) 누르고 다시 노래듣고 별짓을 다했는데.

 

아무튼 해탈한 순간에 갑자기? 거의 한 두시간?정도였나?

진짜 할말을 잃었... 뭘로 했는지도 모르게 588로 업글이되있었다.

충격과 공포의 업글

나 같은 갤럭시 유저들은 업글어째해라고 아이폰에서만 업글되게 만들고 난리람-_-

해탈했더니 되네요 호호호 라기보다는 안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은걸로봐서

븅신같은 업글이라고 볼수있겠다.....

 

그래도 운이 좋은편이었네. 찡긋-_-은 무슨 진짜 죽어라 팀쿡새끼

평소에 주로 앱으로 블로그 포스트 업로드를 자주해서.

그냥 타이핑치기가 너무 귀찮은거다.

손가락을 움직이기 귀찮다는 일념으로

블루투스 키보드를 지름.

원래 목적은 그냥 가볍게 들고 다니면서 글쓰고싶을때 쓰거나,

카페에서 커피마시면서 와다다다다다닥 타이핑을 하고싶을때 하거나.

의 목적으로 구매하게 되었는데,

생각해보니 이것도 손을 움직이는건 매한가지지만

자세를 올곧이 할수있다는것에 점수를

심지어 디자인 너무 귀엽잖음 ㅜㅜㅜ 그래서 이걸로 결정ㅋㅋ

 

구매한지 이주정도 지났나.. 거실테이블위에 방치된 녀석을 보고 포스팅을 해보자!

라는 생각이 들어서 노트북을 켜고 연결했는데 세상편함.

노트북보다는 타이핑치기에 적절했고.

그치만 들고다니기엔.. 배보다 배꼽이 컸다.

노트북보다는 가볍지만 키보드만 들고다닌다고 생각하기엔 묵직함..

이건 홈이 파여있어서 패드라던가 타블렛이 있으면

정말 편하겠구나..(큰 화면에 대한 열망)라는 생각으로

패드패드 새노트북 하며 노래부르다가.

기존에있는 것들이 그래도 쓸만하다는 것을 깨달은 이야기다.

잘돌아가네...? 분명 사망직전이었는데...?

 

생각보다 노트북 상태가 괜찮으니 새거 사달라는말이 쏘오오옥 들어갔다.

오래되어도 잘 돌아가기만 하면되는거지 뭐.

이게 맞는거긴 한데. 사람욕심은 끝이없다고 신상을 탐하게되는구나.

 

(+) 손쉬운 연결 *나같은 기계치에게 적합*

(방향버튼이랑 컨넥트버튼 꾸욱 누르면 기기찾기에 들어간다)

(+) 디자인의 귀여움

(-) 그걸 이겨내는 무거움

 

당분간은 얌전히 살아야겠다.

쓸모없다는 소리 안듣게 자주자주 사용해야지. ㅠ_ㅠ

 

 

 


아침에 일어나서 약이랑 츄르타서 한입에 넘기고
꼬미는 엄마 배위에서 뒹굴뒹굴

배위에 올려두고 담요덮으니 넘  따뜻하다.


가냘픈 몸통이 보임.

허리만 길고 늘씬한 꼬미


오늘은 평화롭게 둘이서 뒹굴뒹굴.

일요일답다.


 

일요일 저녁. 

언니집에 갔다가 씻고 나오려는데 팍 하고 터지는 소리가 났다.

 

?????

 

부랴부랴 나오니 캣폴위에 얌전히 앉아있는 꼬미.

뭔가 수상해서 얼굴을 한번 보는데 하.. 검댕이 얼굴부터 목까지 묻어있다.

 

 

감전이네. 라는 생각이 들자마자 아찔..

한번 전기담요 선을 물어뜯어서 그때도 얼굴에 저렇게 된적이있는데

요번에도........

아니 분노라기보다는 미안함..

 

일단 치아 상태를 보니 잇몸은 멀쩡하길래 (저번엔 잇몸이.. )

좀 더 잘 막아뒀어야 하는데. 하는 후회는 일단 뒤로 하고

꼬미를 데리고 월요일 점심지나서 병원에 갔다.

 

월요일에 항상 가던 닥터수 동물병원에 가니

레진을 해야할거 같다고 하시면서

여수엔 진료볼 곳이 마땅치 않으니

순천 온누리 동물병원으로 가보라고 하셨다.

*여수엔 고양이 치과가 없어요ㅜㅜ*

 

병원가는길 기분이 몹시 안좋으시다.

차타고 오래 이동해서 그런지 꼬미는 상태가 안좋았음.

걱정되는건 좋아하는 간식을 먹어도 잘 못먹어서ㅠㅠ

 

월요일에 전화로 미리 예약해뒀기 때문에 

화요일 두시 예약으로해서 방문했다.

 

대기하고 있는동안 냥이보다 멍뭉이들만 신나게 구경.

본능적으로 병원인걸 알았는지 조용하게 기다렸다.

 

진료 대기하며 꼬미랑 한컷.

피검사랑 엑스레이 촬영하기로 했다.

(밥을 잘 먹지않는 상태라 혹시 싶어서 엑스레이 하겠다고함.)

 

치아는 치아끝이 떨어져서

레진해야겠다고 하셔서

 

다음주로 레진시술 예약을 잡아둠.

(치과 진료가 꽉 차있었다. 전남동부권에서 갈곳은 이곳뿐인가 싶었음.)

심지어 하동에서 오시는 분도 계신다고..

 

 

꼬미는 기진맥진했는지 (제대로 먹지도 않았으니)

일단 기력보충을 위해 수액을 맞았다.

작은팔에 피검사한다고 피뽑고 수액까지 꽂으니 정말 맘아팠다.

 

수액맞을땐 수액맞는 부분은 이발기로 밀고 주사맞음.

생각이상으로 무서운지 얌전히 안겨서 수액맞다가

커다란 멍뭉이도있고해서 급하게 구입한 케이지(꼬미를 위해 넓은걸 사야한다는 남편의 압박)에

꼬미를 앉혀두고 수액을 맞음.

아프지말자 꼬미야.

 

진료비는 역시..

 

292,800원. 케이지값 사만원 포함이니

생각했던 것보단 얼마 안나왔는데

예상치 못한 지출에 출혈이 컸다.

 

가기전에 냥카페를 검색해보니 호불호가 갈린다는 병원이라고 적혀있던데.

우리에겐 아주 스윗하셨음.

선생님도 스윗하고 간호사분들도 세심하게 배려해주셨다.

커다란 멍뭉이 오니까 꼬미가 겁안먹게 신경써주시는 섬세함까지.

 

다음주는 레진하니까 더욱 가격이 사악하겠지만.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지내자 꼬미야.

아프다 어깨 

파괴한다 어깨근육 ,

 

누가? 내가 -_-

 

잘못된 습관인지 모니터를 올려도 자세가 굳어서 그런지 일 조금하면 겁나아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눈물과 통곡 그리고 마사지..-_-..

 

회사에 놔두고 쓰고있는 마사지기(훌륭한 무기도 될것같다)를 찾고있는데 암만 찾아도안보임

 

아 빡친다...........손으로 어깨 콩콩 하면서 일하는중.

나도 숨 좀 돌려야지 하고 어깨 두들기면서 마사지만 받으러 해외가고싶다는 생각함..

 

1일 5마사지정도는 되야할듯..

 

돌아와라 목건강아...........

집앞 마트에 초장사러나갔다가.

오오 해먹어볼까 하는맘에 구매.

내용물은 이렇게.

안에넣은 설탕소? 랑 이스트랑 반죽가루.

가루에 물 붓고 쉐킷쉐킷
숟가락으로 거칠게 섞어주고

비닐장갑끼고 만들기 시작.

장갑에 들러붙지않게 식용유 조금 발라서 호호

이때까진 느낌 괜찮았는데..분명....

동그랗게 빚어서 올려두고 굽기시작
몇덩어리 더 나왔지만 구워야하니깐
급하게 찍음.


분명 하라는대로 했는데 설탕 토하고 난리임
불조절의 문제였을까..

완성본이 좀 처참했다.

신랑이 보더니 나머지는 자기가 굽겠다고 해서

교대했는데.. 음... 나보단 조금 나았음.


가위로 잘라먹었는데
역시 만들때 설탕?을 더 넣엇어야햇나보다.

찍은부분은 설탕이 좔좔 나오고.
아닌부분은 빵만나옴
......

난이도 2단계라는데..(..)

오늘도 갈길이 먼 요리고자의 길.

그래도 맛은있었닼ㅋㅋㅋㅋㅋ

부제를 그래서
<지옥에서 온 호떡> 으로함.

후..


걷다가 미평동에 있는 향촌회관으로 밥먹으러 슝슝


오늘의 메뉴는 영양돌솥비빔밥.

20분 걸린다고해서 우리는 미리 전화하고갔습니다!

예약해둬서 도착하니 미리 상이 준비되있었음.
 미평동은 한산한편인데
여긴 한산하지않았습니당.


얼굴나온분들 지우느라 사진을 이렇게자름..
...

된장찌개는 1인 1개로 나와서 맘에들었어요.

된장덕후니깐..더욱 흡족:)

살짝 뚜껑닫은채 뜸들이기를 조금하고
두둥 오픈


옆에나온 그릇에 밥을 곱게 이동시키고


같이 나온 따끈한 물 부어 숭늉으로 만들고
식사시작!


펄펄 끓어오른다 숭늉...!


밥도 맛있고..

무엇보다 봉산동쪽은 관광객이 많아서(..)

기본 식대가 높은데 (게장백만 15천원썰..)

몇년사이 껑충오른 식대가 관광객수가 많아졌구나.
하는걸 깨닫게해줌 ㅠㅠㅠㅠㅜ

저 연애땐 게장백반 8천원이었던 시절이있었어요..

한상 푸짐하게 먹고,

여기는 고깃집이라 사람들이 고기먹으러도 많이오는데
갈비맛집이라고 합니다..

갈비먹게되면 또 적어야지 ! 맛있었어요 몹시 굿굿.

요즘 불매운동이 한창인데.

죄악감 느끼면서 주문했어요ㅠㅠㅠㅠ

작은거부터 하나씩 바꿔나가야하는데

지 입맛안맞으면 입도 안대는 꼬미때매..

부득이하게 구매함.


그냥 캔으로 줘도 베이지않는 처리가 되있다고.

그치만 간식통에 부어서 물 조금 섞은뒤에 급여.

향이 진짜 그냥 참치캔같음..

술취하면 잘못먹을수도 있을거같다.


주인님 너무 맛있게 드십니다..

집사의 통장을 텅장으로 만드는 마법같은일.

우리집에서 펼쳐지고있죠.

여전히 투명해먹엔 안들어가는 꼬미.

그래도 올라가는거에서 기쁨을 느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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