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뤄뒀던 네일을 하고, 야근마치고 자고 있던 곰씨에게 나오라고 전화해서

택시타고 나왔길래 오랜만에 걸어서 밥먹으러 가기로 하고 근처에 있는 소코아로 가기로 했다.

 

한시반을 넘어가는 시점이라 너무 배고픈 상태였음.

집가는길에 가게사진 안찍은게 생각나서 부랴부랴 한컷.

생긴지 몇년되었는데, 초기엔 웨이팅이 너무 심해서 갈 생각도 안했었는데

오늘은~~~점심 시간도 지나니

한가해 보여서 여기로 선택했다.

돌도 씹어먹을수 있을거같은 허기를 안고 입장했는데 다행히 한테이블만 식사 중이라 기뻤다.

그러면 우리 음식이 빨리 나올테니까..ㅋㅋㅋ

 

메뉴판이 세월의 흐름으로 저렇게.. 드러워서 바꿨으면 하는 생각 함.

치킨치즈카츠랑 아보카도 비프냉우동이 일시 품절이고 나머지는 가능하대서,

3가지 맛을 먹을수있게 소코아카레, 소코치즈카츠, 고구마치즈고로케, 제로사이다 이렇게 주문함.

임신한 뒤로 오랜만에 혈당 팍팍 오르는 사탄의 음식을 먹게되었다...

너무 너무 기대한채 기다렸음.

근데 곰씨는 카레를 별루 안좋아하는 사람이라서 약간 걱정되긴 했다.

억지로 먹을까봐...

 

고구마고로케.. 달콤하고 맛있었음.

고로케가 먼저 나오고, 카레, 카츠 순으로 셋팅해주셨음.

 

그런데 대반전...! 카레가 정말 엄청 맛있었음. *밥이나 카레가 부족하면 추가로 더 주신다고 하셨다*

근데 키마카레가 너무 맛있어서 깜짝놀람.

치즈카츠는 먹을만했는데, 내가 이 중요한 순간 #치즈카츠를 먹고 속이 울렁울렁 하기 시작한것...

 

그래서 카레를 내가 먹게되었다.ㅋㅋㅋㅋㅋㅋㅋ

사이좋게 나눠서 냠냠.

곰씨가 다이어트를 하니까 여러모로 작은양으로 나눠먹게되는 긍정적인 면이있네.

 

야무지게 긁어먹고 밥은 많아서 카레만 하나 추가요청해서 말아먹고 -

배 두들기며 나와서 병원으로 갔다.

 

찰떡이 확인하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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