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침전 약을 먹고 안정제까지 먹었는데
잠이오지않는다....
침대에 누워있는것도 괴로워서 거실에나와서
쇼파에 앉아서 오랜만에 글을 쓴다.

이래놓고 아침엔 일어나질못함......

남편도 거북이들도 고양이꼬미도 잠든 이시간에
좀 위안이 되는건

요즘 친구가 선물해준 바나나숨숨집에서
꼬미가 잠을자는데.

그 숨숨집이 쇼파위에 올려져있기때문에
이 글을 쓰면서도 꼬미를 지켜볼수있다는 좋은점.


요즘은 남편이 잘때 이불덮으면 열심히 꾹꾹이하다가
남편 배위에서 고롱고롱 골골송부르면서 자다가

적당히 즐겼다?싶으면 거실에있는 바나나 숨숨집에서
잠자러 가는 꼬미를 보자면.

꼬미는 집이많아서 좋겠다는 생각과.
신상만 좋아해서 큰일이라는 생각도 든다.

말랑하고 부드럽고 따듯한 남편을 한참 주물럭거리다가
잠귀 밝은 남편이 깨서 자야지 하고 토닥토닥.

해주면 잠이 그래도 스르륵 드는데 오늘은 아니네..

한참 주물럭거리고 머리도 쥐어봤다가
(저 숱많은 머리를 내 머리에 이식하고싶다.)

뭔짓을 해도 잠이안오네.

게임을켤까 싶다가... 게임하다가 발견되면
남편이 극대노할거같아서 참아본다...

약을 늘리는건 좋은생각이 아니라고
선생님이 말씀해주셨으니까.

낼부턴 운동을 조금씩해볼까...

30대 되면 살려고 운동한다더니 그게 딱 맞는말인거같다.
생존을 위한 운동인것이여!

오늘은 현관문 건전지를 싹 교체했다.
배터리 교체 알림음이 계속 뜨길래.

원래 도어락은 배터리갈때 한번에 전부 교체하는게 좋다고
전에 열쇠집아저씨가 말씀해주셨다.
17만에 인터넷에 파는거 35만 받으신 아저씨...
출장비는 별도였지요..

왜잠이안오지.

내일 가뿐하게 움직이려면 잘자야하는데..
잘잔다는건 정말 축복받은거다.

요즘엔 종종 끔찍한꿈들을 꾸는데
개꿈꿔도좋으니
지금 나에게 필요한 잠이왔으면 좋겠다.

잠은 소중한것. 잠아 와라 와라와라
ㅠㅠㅠㅠㅠㅠㅠㅠ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