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광복절.

의미깊은 날이기도 하고 회사를 쉬어서도 좋은 날이었다.

종일 꼬미랑 둘이 집에서 뒹굴뒹굴했는데.

 날이 너무 좋아서 기분좋았다.

미세먼지없는 맑은 하늘 :)

저녁엔 신랑이랑 고모님 입원한 병원에 병문안을 갔는데.
아주버님이랑 형님이 계셔서 즐겁게 대화를 함.
나이차가 많이나서 거의 엄마아빠 뻘이지만
항상 만나면 잘해주셔서 마음 편안하게 다녀왔다.

집앞 마트가서 과일사는데 떡볶이랑 순대팔아서..

결국 먹음 엉엉엉엉 ㅠㅠㅜㅜ


너무 맛있어 최고야 나트륨!!!!!!@

... 오늘 쉬었으니 내일 겁나게 걸어부러야지.

오늘도 달이 너무 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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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늦게일어나서 회사를 갔다.

약을 너무 늦게먹고 잠을 설쳤음.

그래도 일어나니 하늘이 너무 이뻐서 더우니까 미세먼지도 없구나싶어 기분 좋았다.

집에서 고구마두개에 우유한잔 마시고 거봉도 맛있게 챱챱.

운동하러 집을 나서서 오늘은 미밴드에있는 gps켜고 운동을해봄.

이렇게 찍어보니 운동을 한거 같구나 싶어서 뿌듯했다.


늘 하는 퇴근길을 위에서 내려다보니 묘한 기분.
노래들으면서 혼자 신나게 걷다가
다리가 좀 땡겨서 오늘은 적당히 하자 싶어서 돌아왔다.


돌아오는길에 뽑기방이있는데 윷놀이한번 해볼까 싶어서
천원넣었는데 도라에몽 자동차를 획득.!!!!!

텐션이 이때 최고치를 찍은거같다.

태풍이랑 같이와서 그런가 저녁바람이 너무 습해서
온몸을 땀으로 적시고 귀가.

혼자하는 운동도 괜찮았지만 뭔가 걷기가 좀 싫긴했다.
금방 포기하고 돌아갈까 하는 생각에
뇌를 지배당하는 기분.

오늘은 출근길에 차에 커피를 엎고
퇴근길에 콜라열었는데 콜라가 폭발해서

내일은 스팀세차를 맡기던지 해야겠다.
운전대가 끈덕한게 몹시 불쾌해..


온몸을 이렇게 적시고 집에들어가서
정말 안습의 오후였다.

열심히 운동해서 더 건강해져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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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단장님이 안오셔서 빨리 셀프퇴근했다.

점심은 신랑이 만들어준 짬뽕이랑 오징어를 먹음.


이제 짬뽕장인이 된거같다.

이대로 나가서 판매해도될 정도..

이렇게 더운날 더운물에 몸을 담그는게 이해가안되었지만
등도 열심히 밀어주고 병원에 다녀왔다.

선생님이 하루의 좋은점을 부각시켜서 글을 적어보는게 어떠냐고 권유하셔서 좋은점만 적어보기로.


미평공원을 걷고 또 걸었다.
첨엔 노래듣다가 나중엔 노래를 끄고.

낯선사람들도 소개로 만났는데.
예전과 다른점이 있다면 어색함을 견딜수있다!!!라는거.

전에는 어색함을 못견뎌서 말못해서 안달나고했었는데.
그런면에서는 조금 나아진거같다.

더운데 걸으니 물병하나 다 비우고.

운전할때 끼라고 팔토시랑 음료빨대를 받았다.

자연을 위한거라고 하니까. 일회용은 좀 덜쓰는게 최고지.


어제 종아리알 풀어주기를 하다가 종아리양쪽에 피멍이 들었는데 암만봐도 뚜들겨맞은 모양새.......라서

오늘은 운동할때 긴바지를 입었는데
더워서 숨질거같으니 다시 반바지로 갈아타야겠다.

낼은 회사에 책을 들고가고 코바늘 마무리해야지.

가방들고 룰루랄라 다닐생각하면 기쁘다가도.

그냥 살껄 그랬나 하는 생각도든다.
제작에 너무 오랜시간을 들여서 완성할즘엔 그냥 가을이올거같아.

오늘 소개로 만난 반짝반짝 빛나는 여자애들을 보고.
외적인거보다 그 넘치는 에너지가 부럽다는 생각을했다.

근데 나도 그땐 그렇게 놀았으니까.
시간이 지나는건 어쩔수없나보다.
나는 지금의 나로 반짝반짝할 뭔가가 있을거야.

걷는동안 매미 시체도 발견했는데
칠년동안 땅밑에있다가 보름남짓?일주일?
암튼 짧게 세에에에에엑스으으으ㅡ 하고
소리소리치다가 가는거보면 매미도 열정적으로 사는구나싶고.
(구애하려고 맴맴 우는거니까)



오늘은 달이 참 예쁘고 빛났다.
사진으로는 다 못담지만 운동의 기념샷.정도


온몸이 땀에 절을때까지 하니까 기분은 좀 상쾌해졌다.
내일도 걷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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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출근하니 새로오신분 휴가가고 옆사무실도 휴가가고
단장님하고 둘이 도란도란.

오늘은 엄마 영양제랑 여름샌들 주문해주고.
나를위한 네일영양제랑
꼬미 사료도 주문했다.:)

낼은 꼬미 화장실모래 주문해야지.
잊지않도록 미리 메모해뒀다.

단장님이 먼저 퇴근한뒤에 자수를 신나게 놓다가.
어깨아파서 오늘은 휴식.

다섯시되기 조금전에 퇴근해서 집가서 씻고
종아리알을 터트리는 마사지를 신나게 하다가
운동하러 ㄱ ㄱ


미평공원을 걸었다.

진짜 진짜 너무 길었는데 두시간 후딱감.


가는길 야경도 중간중간 보이고 풀벌레소리에.
온몸은 땀으로 젖었지만 열심히 걸었다.

만칠천보.!

운동방을 하나 만들어서 운동하는거 체크를 좀 해봐야겠다.

오늘은 잘때먹는 약도 먹었고.
한약은 내일 전화로 주문해야지.

내일은 병원가는날이다. 열흘만에 병원가는날.

좀 괜찮아지는거 같을때쯤 불쑥불쑥 고개를 내미는 우울이.
조금 나아졌으면 좋겠다.

선생님말처럼 감정이나 상태가 곡선으로 굽이굽이 치면서 회복의길로 나아가는.


오늘은 땀도빼고 운동했으니
잠이 잘오길 기대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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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세계고양이의 날 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그런지 오늘따라 더 이쁜 꼬미랑 룰루랄라.

일은 다 마무리지었고 보고서도 다 끝내서 상쾌했음.

점심은 식욕이 없어서 걸러뛰었는데.

저녁을 무려 훌랄라치킨으로 먹음.

요즘은 다 배달료 받으니까.
아파트 상가에있는 치킨집이지만
배달료 이천원 내고 받았다.

이천원 내기 싫으면 가지러가는게 당연한 일이니까.

곰돌이푸 전시를 무려 서울에서 한다는데.


저녁에 이 소식을 듣고 비명지름!

여보 나 서울가야겠어!!!!!!! 라고 소리쳤더니.

곰돌이푸냐? 하길래 어떻게 알앗냐고 햇더니

딱히 그거말곤 흥분할일이없을거같아서... 라고했음.

정확한 지적이었다.

나를 꿰뚫어보고있었어.


조금 시원해지는 10월엔 푸를 보러 서울에 가볼까.싶다.

서울은 복잡하고 공황장애인 내가 가기엔 좀 힘들겠지만.

푸를 보러가는일인데 견뎌야지.

좋아하는 일을 해야 아프지않고 행복한거같다.

오늘은 운동을 가려했으나 패스하고.

지금은 옥상에 올라와서 별보면서 글쓰는중.
옥상에 올라오면 참 맘이 편안해지고 좋단말야.

그냥 이것저것 생각도 하게되고 하루를 정리하게되는.

아직 습관이라고 하기엔 오래되지않은.
옥상에서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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될놈될 안될안.

될놈되고 안될놈 안되는 거처럼.

내가 필요하면 연락이 올것이고.

나도 응할수있을거다.

전엔 연락안되는것에 대한 초조함. 불안감?
같은 이상한 감정.
마치 헤어지고 난뒤에 질척이는 옛 연인처럼.

그렇게 집착돋고 미련돋고 슬퍼하며 (왜 나한테 카톡안해?)
라고 자학을 하며 그랬는데.

사실 그냥 그정도의 사람이었을 뿐.

내가 그 사람에게 에너지를 낭비할 필요가없다는것.


이런 생각을 하고나니 놀랍게도는 아니고 서서히
맘이 좀 편안하긴함.

점점 나아질거야.




태풍이 지나간 뒤라고는 생각되지않을만큼
여수는 맑고 더웠다.

아침공기는 좀 선선한 느낌이었는데.
해지고 나니 얼마나 좋은지.

오늘은 집앞 운동장을 걷다가 뛰다가 했다.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뭐라도 해야할거같은 날.

이 기분을 공유하고싶지않았어.

제본 맡긴걸 찾아들고 걸어서 주차장에 가면서
햇빛이 그래도 좋구나 하고 느꼈다.

덥고 끈덕지지만 활기찬 느낌.

이대로 집에 가기엔 아쉬웠지만 집으로 바로 와서
운동하러 나갔는데. 선선해서 걷기도 뛰기도 좋았다.

땀이나니 상쾌한 기분.

이래서 선생님이 유산소운동을 하라고 권유하셨구나.

담주부턴 열심히 걸어야지.

내일도 걸어야지.!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면 더 괜찮은 내가 되어있을거야.

저녁에 거북이육아채팅방에 들어갔는데.

놀라운 사실들을 많이 알아서 내가 그동안 너무 무지했구나.
라는걸 새삼 깨닫게 된 하루였다.


꼬북이는 엄청 자라서 건강해보인다. 한눈에 보기에도.

밥도 잘먹고 손으로 주는 밥도 잘 받아먹으심.

이렇게 기특할수가 없음.

오늘의 나는 어땠을까.

화가 너무 나있지는 않았나.

울컥울컥 속에서 오르는 이 화가 어디에서 비롯된건지.
가끔 울컥울컥 하다가 그냥 그럼.

놀랍게도 빨리 진정되기도 하고.
요즘 스트레스 받는 일은 별로없는데.
생각해보니 하나는 있는거같아.

내가 너무 예민한가봄. 개복치같은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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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일 아팠다.

퇴근하고 집에서 반기절했다가 죽먹고 링거맞으러 나옴.

병원에 사람이 많아서 대기좀 했다가 링거를 수숙..

링거실 더워서 땀을 한바가지흘렸다.


그래도 좀 살만해서 링거샷 남겨봄.

관종의 길이란 이런것이다..


코바늘 꽃수만 마무리하고 지퍼 어서달아야하는데
일단은 체력 충전부터 하고.......또 미룬다..

빨리 나아야 월간보고서도 후딱할텐데.

땀만 주륵주륵 난다. 열은 어제보다 덜나고.

점심거르고 저녁에 죽조금 먹었더니 살거같기도하고..

빈속에 약먹고하려니 고역이였다.

바보처럼 감기약 두고가서 챙겨간 한약만 먹음.


내일은 아프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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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감기 걸려서 개고생도 이런 개고생이없다.

열도나고 덥고 춥고 염병..

오늘 여수는 폭염이었는데 낮에 집에서 에어컨틀고 있으니.
춥고 덥고 반복하다가 저녁에 도저히 죽을거같아서
주사맞고 링거맞고 나옴.

여서동 연합의원은 일요일도 밤 10시까지 한다.
(항상 까먹음 이 사실을...)
진료접수 9시 까지라길래 서둘러서 갔는데

9시 5분 정도에 도착해서 무리없이 진료받고
약국에서 약타서 3층 링거실로 이동 후 수액...

삼만오천원정도 나오고 약값도 오천삼백원.

기존에 먹는 약도 많은데 어휴..

몸살오려고 어제 몸이 아팠나 싶기도하다.

열을재니 38도라고 충분히 쉬라고해서.
이때까지 쉬었는데요. 라는 말은 차마 못하고.

네 감사합니다만 말하고 집으로왔다.

오늘은 한거없이 눈만 일찍떴는데.
아프다고 수면제를 아직 안먹어서 망한듯.

늦게자고 늦게일어날거같은 공포심마저 든다.

원래도 그랬지만.


먹은게 점심 조금이라 속이 텅 빈 느낌.

빈속에 약먹기싫은데 개극혐인 기침시럽도 받아옴.


오늘은 건강하지못한 하루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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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을 먹고도 잠이오지않아서 새벽세시쯤 잠들었다가
오전 열시가 좀 넘어서 일어났다.

폭염주의보가 떨어진 토요일 오전은 일어나서 처음엔 안덥네
하다가 좀 늘어져있으니 더워서 에어컨틀고

종일 거실에서 꼬미랑 뒹굴뒹굴.
꼬미는 덥지도 않은지 베란다에서 잠을 잤다.


직접 만들어서 끼워준 방석을 잘 사용하는중.


뭐할까 생각하다가 그냥 밥은 거르고
아이스커피만들어서 마심.

세부에서 사온 커핀데 맛이 기가 막히다.

이름조차 great taste.

몹시 만족 :)

누워서 뒹굴거리다 영화를 두편보면서 날개죽지가 아파서
코코넛오일바르고 열심히 마사지.
저녁일 마치고 들어온 남편이랑 저녁을 먹고.

어깨만 조금 주물러 달라고 부탁하고 좀 하니 살거같음.

구봉중학교를 여러바퀴돌고 한시간정도 나갔다왔다.

운동을 해야하니 낼부턴 운동을 하자.

건강이 최고니까.:)

항상 내가 최우선인 삶을 살아야지.


그리운 사람이 있다는건 좋은거같다.
집에도 가고싶고 엄마아빠도 보고싶고.

일찍 약먹었어야했는데 오늘은 좀 늦었다.
내일은 기분이 더 좋을거야.

되새김질하고 모든걸 내탓으로 돌리는 피해망상적인 행동이
나에게 좋지않은 습관인데.

안그러려고 노력하는중임에도 불쑥불쑥 튀어나온다.

요즘은 조금 덜한거같지만.

오늘도 잘 참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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