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패딩하나 장만하러 광양 lf아울렛갔다가,

늦은 점심을 스시오에서 해결하기로 했다.

어정쩡한 시간이라 손님이 별로 없어서 좋았음.

입구부터 한산한데,
우리가 밥먹고 나올때즈음엔 저녁식사를 위해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있었다.

샐러드바.

맞은편은 음료랑 아이스크림먹는곳이 있었고

시원한 맥주가 땡겼으나 술은 시키지않았다.

냄비에 육수받아서 펄펄끓인뒤에 야채 입수.

소고기는 추가주문인지 안내는 없었으나
그냥 육수에 야채먹으니 너무 좋았다.

시원ㅡ한 국물.

우리는 칠리소스를 샤브샤브에 넣어서 먹었다.

우리가 나가기전까지 저 많은 그릇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많이는 못먹음.....; ㅁ;

먹다보니 한계가 느껴졌지만 열심히 먹음.

탐욕에 물든 젓가락질.
시간 꽉 채워서 90분 이용했다.

본전은 뽑았다며 낄낄 웃었는데
정작 몇그릇먹었는지는 안찍었네.

오랜만에 이런곳 오는것도 좋은것같다.

오늘은 사람이 꽤 있을거라고 예상하고
진정제도 들고갔는데 안먹고 잘 버텼다.

9000보를 걷는 위엄을 보여줌.

행텐에서 새로산 롱패딩입고 슈퍼도 다녀옴.

품도 낙낙하니 좋다..

살 더 쪄도 되겠다!!! 라고 행복해했더니

그러지말고 5키로만 빼자는 남편과 대치상태에서
우리는 극적으로 포도젤리로 인해 평화를 맞이했다.

맛있게 먹으면 칼로리 0!

는 뻥이지만 행복한게 최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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