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며칠전의 일.

날씨도 우중충하고해서 남편을 닥달해서

집 근처에있는 고기집에 갔어요.

원래 어마어마하게 밑반찬이 나오는 집인데..

한 두달 안갔을 뿐인데 주인이 바뀌었네요.


.......


그래도 이왕 자리에 앉은거 맛이라도 보자!

해서, 늘 시키던 삼겹3인분 시키고 기다렸어요.

항상 주문하고 기다리는 시간은 왜이리 길게만 느껴지는지.



아.. 예전과는 사뭇 다른 밑반찬이었지만,
맛은 괜찮았어요.

사실 예전이 훨씬 그리운 맛이었지만.

다른곳이랑은 크게 다른점이 없더라구요.



요새는 젓갈을 담아서 가열해서 많이 먹잖아요?

여기도 그렇게 나와서 챱챱챱 먹는데.......

저기 소주인지 물인지가.... 졸아들지 않아서.......

고기 다 먹을때 즈음에야 겨우 먹을수있었어요......


...... 젓갈 너란녀석....

전 젓갈을 엄청 좋아하거든요.

멍게젓갈을 특히 사랑합니다.

엄마한테 항상 보내달라고 떼쓰고있어요.

돈은 사랑으로 퉁~치는 센스..?


시집가면 딸은 도둑놈이 된다더니ㅜ 하며 엄마가 항상..

토하젓도 좋더라구요. 민물새우로 만든 젓갈!!!!

못드신 분들도 많을수도 있을거같아요.

저도 얼마전에 처음먹고 눈을 떴거든요..하하하하핳



우울할때 맛있는거 먹으면 기운이 샘솟습니다.

이날도 이렇게 삼겹살로 파티하고

집에와서 배를 두둥두둥 두들기면서 잤어요.


배에서 정말 북소리가 나긴하더라구요..

배고플땐 공허한 소리가 나는데.

배부를때 두드리면 팡팡 소리가 납니다.


기분좋아요❤️

이래서 항상 다이어트에 실패하는거 같아요.....


세상은 넓고 맛있는건 많은데,
정작 먹을 내 몸은 하나뿐!

울적한일 있을땐 소주한잔 캬 하면서 안주를 냠냠 먹는거에요.

취해서 난동 부리면 안되긴하니까.

소주는 적당히 마시는 센스가 필요하죠.!


소주를 만든 조상님께 오늘도 감사의 기도를..


가깝고 먼 일본은 삼겹살을 안먹었는데,
요즘 우리나라 사람들이 개업을 많이해서

푹 빠진 사람들이 많나보더라구요.

확실히 기름지고 씹는맛이 쫄깃하니까!

삼겹살은 사랑이죠:)


그것도 완전 사랑!

매일매일 고기만 먹고 살고싶어요.

건강에 해롭지만 않다면..

이대로 먹다간... 지방간 쌓여서 큰일날지도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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