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27 다섯번째 결혼기념일.

늘 가던 수산물시장 앞 킹크랩집 가격이
1kg에 팔만 얼마더라..... 그래서 집근처에 있는
대게나라 한번 가보기로 결정하고 다녀왔다.

킹크랩 가격.. 그래도 여기가 제일 저렴했다.
키로에 칠만얼마했던 기억.
오매오매 디게싸네 하고 바로 주문하고 올라감.


첨 가는곳이라 (생긴지는 한 이년되가나 싶다)

반신반의하면서 갔는데.

오마갓- 밑반찬이 어마무시하게 나옴.
초장값은 1인 4천원이라 믿을수없었다...

자리는 넓은 홀에 안쪽엔 단체를위한 좌식까지.
우리는 식탁에 앉아서 먹었다 헿.

기다리고 기다린 킹크랩.
우아하게 양손으로 마구마구 뜯어먹고 볶음밥에 소주한잔까지.

완벽한 저녁이었으나 먹는다고 사진을 더 못찍었다.

멀리 수산시장까지 갔었는데 (국동기준요...)
여수 살다보니 거리체감상 멀다의 기준이 많이 바뀐듯하다.

부산살땐 맛집?!?!! 이러면 한시간도 달려갔었는데..

연말모임할때도 괜찮아보였고 이정도면 몹시만족.

대게나 킹크랩 안먹더라도 먹을수있는 정식메뉴도 많아서 나중에 한번 더 오기로 했다.

성공적인 결혼기념일 먹방이었다. 헤헤

봉산동 대게나라 또 올것이에요!

직원분들이 친절해서 만족했음.

1층의 모습.
여기서 주문하고 앨리타고 올라가면 식당이나온다.

너무 맛있었어 킹크랩아♡

근데 또 바보처럼 입구를 안찍었네....

담엔 까먹지않아야지...

서울... 그곳은 너무 추웠다.
1월4일에서 5일까지.

여수에서 서울까지 다녀온 나의 후기.

오랜 짝사랑이었다.
곰돌이푸에 대한 나의 사랑은.

전시회한다고 했을때부터 너무 가고싶었는데
결국 다녀왔다. 기뻐서 죽을거같음 ㅠㅠ

올림픽공원 안 소마미술관.


티켓 교환할때부터 흥분에 가득차있었다.

저 매표소도 너무 이쁘고♡

벽마다 이런 글귀도 붙어있고
원화랑 이야기들을 볼수있어서 더욱 기뻤다.

푸우가 이렇게 우산위에 앉아있고.

전시회 모든곳이 푸와 친구들로 꾸며져있어서
더욱 기뻤다.

사진도 열심히 찍고.

평소에 쓰지않던 폴라로이드도 들고갔다.

굿즈도 듬뿍 사왔다.

컵은 개당 구천원.
기존에 푸우 컵이 있어서 나머지 친구들만 구매했다.

팔찌도 샀는데 너무 귀여웠음.

티코스터도 너무 맘에들고.

다녀오니 꿈이었나 싶을만큼 좋았다.

시간되면 한번 더 오고싶은데.

가족들끼리 가기도 너무 좋을거같다.

실제로 아기친구들도 많이옴.!

행복은 멀리 있는게 아니구나♡

고속터미널에 붙어있는 신세계백화점에서
지른 입생로랑 립스틱

입생로랑 루쥬볼립떼 락앤샤인!


영롱하다. 색깔들 전부 맘에 들었지만.

역시 빨강이 취향저격이라 이걸로 샀다.

색상은 8번 락앤레드.

손에도 발랐는데 색깔 너무 이쁘고 영롱보스..

케이스위에도 펄이 들어가있다!

가격은 4만7천원이라
저렴하지않지만.

앞으로 열심히 바르고 다닐거니까!!!
빨강 성애자니까!!

다른색도 구매해야겠다.ㅋㅋㅋㅋ

발림성 너무 좋고 립스틱인데도 부드러운 텍스쳐때문에
너무너무너무 맘에들어요.!

마치 틴트바르는거처럼 자연스러운 발림!!

별 오백개!!!!!!

매일 광고에 낚인다.

오늘은 안살거야 라고 다짐해도
또 지르고 있는 나를 발견.

네일아트받으면서
손톱에 열정을 쏟아붓고있는데.

물어뜯는손톱이 몹시 극적으로 변화하고있다.



바디가 극적으로 자라오르기 시작.

불과 몇개월전엔 저거 반토막이었는데..

그래서 네일밤을 사려고 보다가 발견.

후기도 역시나 폭발적이길래 구매했다.

두개 이만원에 구입

제품 받고 너무 작아서 1차 후회.
20g을 안보고 산 내눈...


작다.. 앙증맞아...

절망을 딛고 개봉해서 발라봤는데.

손가락위에 듬뿍듬뿍 짜서 올린뒤 파워비비기.

남는건 손등이랑 손바닥에 흡수시키기.

엄청나게 쫀쫀한 느낌에 보습되는 기분을 느꼈는데.
보통 끈적한게.아니다..

네일밤이라서 그런가..

그래도 향은 딸기향 비슷하게 나서 좋았다.

바른뒤에 좀 촉촉한거 느껴지시나요.ㅋㅋㅋ
그래도 이왕 산거 열심히 써야지.:)

돈값하지않으려나 하고 기대도 조금해본다.


생각보다 작은크기 but 내눈이 삐꾸..





꼬미의 우아하고 아름다운 털을위해서
페스룸 힐링브러쉬를 샀다.

네이*에서 직접 구매했습니당.

하나는 사는김에 더.. 하고 질렀음.

후기도 엄청나게 좋았고 폭발적인반응
*내 경우엔 인스타광고로 낚임*
때문에 어찌저찌 하다보니
나도모르게 검색하고 클릭하고있더란..

각설하고. 많은 후기들처럼 꼬미가 빗질을
싫어하거나 하지는 않아서 1차 만족.

그치만 빗다가 깨달은게있으니.

정말 장모종이 쓰기에 좋은거같았다..

이때까지는 좋았음. 빗질도 잘되고. 호호

빗질이 싫어요!!!!하지않았다.

그치만..털이 새어나와요.. 절망..

털이 빗에 절반 내 옷에 절반정도..
잘 빗겨지고 꼬미도 안아파해서 좋은데
복병으로 털흩날림이 기다리고있었드으..

그래도 괜찮으니까 일단 더 사용해보기로.

청소는 부지런히 집사가해야죠ㅠㅠㅠㅠㅠㅠ

 

솔직히 꼬미챙기기에 미흡했다..

그래서 찍어둔 사진 업로드.

 

행거에 야무지게 발올리고 애옹애옹- 

구해달라는 뜻이군! 하고 달려갔지만 팔이 닿지않아 의자가지고왔더니

자기혼자 내려감..

 

 

너어어어 너무한거 아니니...

아직 탄자국 선명한 꼬미입가-_-

다시는 감전당하지않도록 하겠다.

 

거북이들은 고단새 또 자랐는데,

 

꼬미가 희롱하기엔 너무 자란 꼬북이여..

목도 길고 등갑도 튼튼하다.

가리는거 없이 잘 먹어줘서 행복.

 

저 길다란 목 힘찬 발길질 + 주름진 내손의 콜라보.

 

 

 

나의 소장용이 아니라 조카 선물용으로.

 

우리 조카들은 첫째는 엘사 둘째는 안나 라고 스스로를 세뇌하고있다.

세뇌당하기 쉬운 7살 4살..ㅋㅋㅋㅋㅋ

 

그래서 드레스 주문해서 줄때도

첫째-엘사 둘째-안나 드레스로 사줌

 

물론 몹시 만족해했고 좋아하니까 사주는 기쁨도 뿜뿜

+심지어 너무 귀여웠다.. 이모는 귀여움에 실신.

 

이제 겨울왕국2가 나왔으니 드레스를 또 해줄까하고 고민하고있었는데

마침 인형뽑기에서 안나를 뽑았다고... 안나?

엘사는욤?? 하니까 엘사는 없었다고함 ㅠㅠ주륵주륵

외국인이라 그런가 엄청난 롱다리다 안나..!

 

그래서 결국 엘사는 개별주문.

오늘 도착함 두둠두둠.

 

택배상자가 작길래 아 잘못시켰나? 싶었는데 몸을 굽혀서 안에들어가있었다.

 

약간 섬뜩했음.

 

 

뭔가 이쁨과 공포의 경계선을 넘나드는 미모를 자랑하고있음.

약간 좀 음 그렇..?다가도 애들이 어떤 반응일지 너무 궁금하다.

네이버 쇼핑 검색어에 겨울왕국 드레스 랭크되어있던데 ㅠㅠ

디즈니놈들이 굿즈는 생산 너무 잘한다..

부모님들 용돈 다 사라질듯..ㅋㅋㅋㅋ

 

엄마가 오메가 3 다먹어간다고 추가주문해달래서 아이허브에 들어갔다.

들어가기전 다른 블로그나 싸이트 검색좀했는데

 

나우푸드 오메가3가 괜찮다는 평에 구매결정.

 

오메가3보다 요즘 크릴새우를 이용한 오일? 이 뜬다던데 아직 효능?이라던게 제대로 검증이 안됏다는 말이있길래

믿고 쓰는 오메가3~!

 

나우푸드 이녀석 가격도 착하다.

 

나는 2개 주문했답.

 

12월 12일에서 16일 사이에 배송된다는거 보니.

미국이 참 가깝게 느껴진다.

 

아이허브는 싸이트 자체 번역도있어서

나같은 영알못도 손쉽게 구입할수있어서 좋은거같다. 홍홍

 

나도 영양제좀 챙겨먹어야하는데....

요번달 월급나오면 쟁여야겠다.

 

12월 돈 나갈곳은많고 ㅠㅠ

그치만 엄빠를 위해서 미스트롯 부산 콘서트를 예매했다.

크리스마스를 함께보내라고,,

홍자랑 미스트롯에 나온 사람들은 거진 다? 출동하는거 같던데

사실 난 미스트롯안봐서 잘 모르겠지만

어른들의 아이돌이라고...힣

 

알고보니 원래 그날 계모임있는날이었다는데 

서프라이즈로 몇일전에 티켓줬으면 큰일날뻔.

호달달..

 

아빠가 오늘 티켓왔다고 인증샷 보내왔다.ㅋㅋㅋ

혹시나해서 개인정보 부분은 다 가림.

 

아빠는 이런거 싫다고하면서 입은 웃고있고

엄마는 엄청나게 기뻐함.

응원봉을 사서 들려보내야겠다. 주문해야즤.

가끔 이런 효도하는 날도 있어야지.

 

돈번 보람이 뿜뿜 넘쳐흐른닷.!

 

 

 

 

 

 

 

 

 

주말내내 부산에서 바쁘게 보냈다.

 

조카를 부산갈때 데리고 가고 운전기사 역할을 하면서 언니랑 엄마의 노예..

 

토욜 저녁은 약속도있어서 거기갔다가 집가서 또 가족들이랑 수다떨고 술마시고.

다음날 아울렛도가고 점집도 가고 엄마생일 땡겨서하는거라 저녁먹고

부산에서 여수로 출발하는데 내몸이 내몸인가..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하는데 죽을맛이다.

출퇴근도 부담스러울만큼의 몸상태인거같음.

엎어져서 기절한듯이 자다가 그냥 멍때리다가 간간히 톡을 하고

지쳤다 지쳤어.

 

오늘은 집에가서 푹 쉬어야겠다. 

오늘 바쁠줄알고 일찍 출근했는데 서류가 안들어와서 폭탄돌리기가 시작된듯.

서류 들어오면 나는 뒤져따.. 급하게 해야하는일만 더 늦게 들어오는거같지 왜..?

점심을 안먹고 걸럿는데 배도 고프다.. 세상에 이런 불쌍한 일이.. 

이것도 다 먹고살자고 하는 일인데 점심땐 밥생각이 도통 나질않았다.

 

이제는 배가 꼬륵꼬륵함.

4시에 집에 먼저가라고 일이 없다고 하셨는데.

 

운전할 기력이없어 시간때운다는 느낌으로 자리에 앉아있다.

그치만 이제 곧 일어나야지 다섯시가 되면 꽈아아악 막히기 시작하니까.

기력없고 의욕떨어져있는 날이다. 아침에 너무 피곤해서 이성을 놓고 운전한거같다.

입이 안팎으로 다 터지고 찢어지고 난리부르스가 났는데, 혓바늘이 더 괴로움.

 

너무 바쁘게 지내는것 보다 한템포 쉬고싶은데 12월은 정말 헬이구나.

일정이 헬..

 

 

 

서울에 첫눈이 내려서 카톡에도 눈이 내리나보다.

 

아침부터 카톡에 눈이 내리길래 응? 싶었는데 첫눈이라니.

사실 여수고 부산이고 눈이 잘 안오는 지역이라 크게 감흥은 없는데,는 뻥 

 

막상 내리던 눈을 보면 그렇게 좋아했더랬다.

몇해전 부산에 눈이 펑펑 내렸을때

아무도 없는 바닷가에서 친구랑 둘이 눈사람도 만들고 미친듯이 뛰어다녔었는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러 나이를 또 한살 먹어가네.

진짜 역대급으로 눈 내리던 날이었다. 2014년 02월. 부산

 

 

 머리가 희끗희끗해지는 나이가 되면 나는 어떤 모습일까,

 

검은머리보다 흰 머리가 더 많아지면

염색을 더 스펙터클하게 도전하는 패션할머니가 될수있을까?

아니면 머리만 패셔너블한 할머니가 되는걸까?

 

첫눈에 관련된 이야기나 편지도 많은데

굳이 지금와서 떠오르는건 초속5센치.

그냥 애니메이션의 결말이라기 보다는 너무 철저하게 현실적이라 인상에 깊다.

 

예전에 전화기도 없고 편지로 소통하는 연인들은 어떻게 연락했을까?

첫눈오는날 만나요- 하고 두근두근하며 기다리거나 만났을때의 기쁨은,

엇갈려서 헤맬때의 감정과 극과 극이었겠지.

어쨌거나 현실은 현실이라는거다.

지금에야 페북이나 인스타나 찾으려면 찾을수 있었지만 라떼는 말이야~~~~

세기말이라서 혼돈그자체였음..; ㅁ; 그래도 편지로만 연락하고 하진않았다.

이메일이 생겼엇으니깐 ㅋㅋㅋ

 

 

애니가 엄청나게 여운이 있고. 노래가 너무 좋아서 한동안 이노래만 들었었다.

신카이마코도 감독 본인도 길가다가 너무 좋아서 이 노래를 주제가로 해야겠다 라고 생각해서 연락했다함.

가사도 좋고 애절한 감성.

 

 

첫눈오는 날에 대한 환상은 나이먹은 지금도 가득차있는거 같다.

서울에 눈이 쥐똥만큼 내렸다는데도 설레는거보면,

그치만 오늘은 우리 꼬미 병원가는 날이지.. 전신마취 무사히 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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