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한 꾹이랑 더 심심한 나랑 함께,
여수 웅천에 위치한 키즈카페 키즈다쿵을 다녀왔다.

여수에는 키즈카페가 몇개없다고한다.
원래는 웅천에 베이비들만 가는 ㅜㅜ 생각만해도 귀여운
베이비카페가 있었는데 코로나여파로,, 없어졌다함..

키즈다쿵에 베이비존이 있다고해서 갔음.




바다가 보이는 키카라니, 정말 뷰맛집이다.

15개월 미만은 공짜에 보호자만 4천원 내고 입장함.
**10분 초과시 천원내야한다**
미리 출력해둔 등본을 내밀어 개월수 확인하고 입장했다.


바운서 쏘서 간단한 그네 같은 장난감류가 있고,
베이비존 안에 들어가면 꾹이가 사랑하는 볼풀장과 트램폴린이 함께있다.
이제 제법 볼풀장을 즐기고 놀줄아는 영유아 꾹이.


기차가 보이는 좌석에 자리잡았다.

기차는 매시간 정각에 출발해서 칙칙폭폭 세바퀴정도 달린다.
마스크를 꼭 차야 탈수있으니 미리 준비해가는거 추천.
마스크없으면 오백원주고  마스크를 한장씩 구매할수있다.

꾹이는 아직 쓰면 뜯고 쓰면 뜯고를 반복하고있어서
타기직전에 기차에 홀렸을때 씌우고
타는동안 꺄꺄거리느라 벗을 생각을 안하길래
마스크 이제 잘쓰는건가?! 하고 안심하려는 찰나에
뜯어서 바로 벗음.. 힘세고 강한아기..



사진 촬영하기에도 아주좋게 곳곳에 촬영스팟처럼 분위기있게 꾸며져있음.
귀엽게 찰칵하고싶었는데
잠와서 크와아아아아악 컨디션 난조일때 찍어서 조금 난감했다.

담에 아빠랑오면 이쁘게 찍어줘야지.


공주님방도 있고 퍼즐방 물고기낚시방? 등 종류도 작은데 알차게들어있었다.
순천 월드킹처럼 어마무시한 크기는아니지만,
월드킹은 진짜 안이 무슨 마을처럼되있어서 테마파크같은 느낌이었는데..

여기는 작고 바다뷰가 좋고 직원들이 상냥하고 만족스러웠다.
나오면서 7장 찍으면 할인해주는 할인쿠폰에 도장 쿵 찍고.

이제 4번 더찍으면 할인쿠폰 한장 완성이네..!!!
심심할때 가면 좋을거같다 헿.
자주가서 놀아야지.
꾹이는 집에서보다 아무래도 활동적으로 움직일수 있어서 그런지
집와서 숙면함;_; 홀리몰리 과카몰리..





갑자기 찾아온 아기가 내 삶을 송두리채 바꾼것같다.
요즘은 마치 꿈을 꾸는것 같은 나날들을 보내는 중.

피곤하긴한데 행복해.
아기를 키우는 건 행복한 지옥이라더니.

하루가 다르게 무럭무럭 자라면서
내 허리를 파괴하긴 하지만 너무너무 귀여워
끙끙 앓으면서 안다가 디스크가 신경을 눌러버렸고..
신경차단주사맞고 허리주사까지 맞았는데
통증이 많이줄긴했는데 그래도 아프다?ㅠㅡㅠ

그래도 저 귀여운 짱구볼을 가진 울아기가 너무너무 좋다
매일매일 많이 더 많이 사랑해줄게라고 다짐하고
허리에 파스를 붙인다..


 

작년 시험관이 실패로 끝난뒤, 수영다니면서 운동을하고 살이 조금 빠졌을때 추석이왔고,

전쟁같은 추석을 보낸뒤에, 놀랍게도 임신사실을 알게되었다.

 

믿기지 않는 두줄.

 

바로 산부인과로 달려갔고 광주에 있는 난임병원에가서 1주에 35만원씩 (정확한 기억은 아니다.) 2번을 가고,

매주 산부인과에 가서 피검사를 하고 아 이건 입덧이구나 싶을때.

갑자기 뭔가 엄청 먹기도 편해지고 기분이 쎄한것..

 

병원가서 바로 피뽑았다 결과기다리는동안 초조해죽는줄.

웅천에 가서 걸으며 결과기다리는데, 차마 전화를 내가 못 받겠어서 남편이 받게했는데

표정이 어두워지는거보면서 아니겠지 아니겠지 하다가 피검수치가 내려갔대서

어휴 다행은 개뿔 뻑큐나 먹어라 하는 심정이었음.

 

생리 하시겠어요 라고 하는거 듣는데 엉엉 울었음. 울때는 쪽팔리고 이런거 없다. 그냥 울뿐..

 

근데 며칠이 지나도 생리안하고 아랫배가 쎄에에에에 하니 아프기만하고

이상해서 집근처 산부인과 갔는데, 그날은 금요일에다 남편은 무려 회식중이었음.

남편 안데려오면 말안해준다고 빨리 전화해서 오라는 의사쌤말에

쌤 낼 데리고 오면 안되요? 라고 했더니 엄청 중요하다고 지금 꼭 와야한다고 해서

남편은 욕먹으며 중간에 빠져나왔더랬다.

 

자궁각 임신이라고 자궁외 임신중에서도 위험한거였다고.. 응급수술했다

11월초에 그렇게 수술하고, 폐인되고, 그동안의 갈등이 터져서

 

그냥 다 내려놓고있다가, 다시 활동선포-!

 



모두 건강하셨나요,?


기대안한척 엄청나게 기대한 시험관 1차가 실패로 끝나고,


사실 시험관 1차 하며 주사맞는동안 


"아 - 이래서 호르몬때매 미친다고 하는거구나." 하는걸 절절히 깨달음.

퇴근하는길에 질질 울고 출근하는길에 질질 울고.





부작용은 쩔고 아프고 힘들고 기다리다 미칠거같고,,


마음이 너무 약한가보다, 멘탈이 너무 두부같아서 그런가봐, 


그냥 좀 쉬고 하자.



하고 6월이 된 지금까지 나는.



별 생각없이 놀았습니다.


(애교부리며 눈풀린 꼬미랑)


사실은 노는게 노는게 아니었는데, 

일은 다니는 중이고, 주변에선 임신 출산 소식들리고


축하해주다가도 맘 한구석이 아린게,

성격이 점점 이상해지는거 같아서 울기도하고,



언제쯤 괜찮아질까, 

우리가 딩크였으면 이런거때매 힘들어하진 않을텐데.



낳지않기로 결심한거랑 낳지 못하는 차이는 왜이리 큰지,



마음을 비우자, 괜찮다 괜찮다 다독여도 결국 나는 괜찮지 못했어요.


다시 힘내보려고 다짐 차, 블로그에 남깁니다.


힘내야지,





오늘은 배주사 이틀차,


처음으로 혼자 놓음 ㅠ


바들바들 떨면서 어쨌든간에 주사는 성공적으로 놓았어요.



아 너는 애증의 고날에프..


씩씩해져야지 하면서도 서러운건

시간이 애매해서 회사 화장실에서 홀로 맞는다는 그런거때문이겠지요.


일반 부인과도 뭐 같이 오는사람이 많던데,

(홀로 오는 사람도 있지만)


난임 센터는 홀로 온 사람을 못봐서 더 서러웠어요.

어떤 분은 엄마아빠랑 같이 오고,

다른 분들은 남편손 꼬옥 잡고오고..


일 때문에 못오는거니 따로 투정은 안부렸지만,

내심 섭섭한 그런거..ㅠ


사무실에 앉아있는데 눈물나는 나는 멍충이;_;


오늘은 여수시 난임지원정보를 찾아봤는데,

내가 신청할것은...!

(클릭하면 크게나와요)


난임부부 기초 검진비 지원.!


서류가 복잡하긴 하지만 -_-


이십만원 지원해주는게 어딘가요 ㅜㅜ


아, 여수시에서는 임신하게되면 1년동안 여수시 

공영주차장 무료로 이용하게도 해주는게 있네요.


어서 신청하고 싶어라...





드디어 배주사,고날F시작 

'18.01.16 

<순천현대여성아동병원 시험관시술>




일요일에 생리가 시작되고,

설레는 맘을 감출수 없었는데


어제 포스팅에 이어 오늘,!


드디어 병원을 갔다.



생리 3일째지만 초음파 하겠지 싶어

정말 초조하고 찜찜한 기분으로 대기실에서 대기.


기다림은 끝이없고...



10시 40분 접수해서 11시 20분 진료보고 나왔음.


예상과 달리 생리전에 했던 초음파 덕분인지.


요번엔 초음파 안하고 며칠전 검과 결과를 말해주심.


피검사, 엑스레이 심전도 다 이상없고,

마취랑 시술에 위험한거 없는지 검사한거니깐!

상태좋다고 하셨음!!!!!!!!!!!!


오늘부터 주사를 맞자고하셨음.


화,수,목,금 4일 맞고 토요일 오전에 초음파보고

난포자라는 상황보고 약을 바꾸자고 하셨다.



고날F


보관은 냉장보관



내 경우엔 10시30분경 부터 12시 사이에 맞으라고 하심.


일하니까 어쩔수없이.. 탕비실 냉장고에 넣어둠...

일하는 중간에 알람맞춰두고 주사 맞기로..

다행히 회사분들이 다 응원해주는 덕에,

더 힘내는 중이다. 하하



겁많은 내게 주사 맞는법 알려준다고 간호사쌤이 고생하셨음.


보는데 몸이 굳음.. 저 작은게 다 주사바늘이라니 ㅠㅠ

스스로 찌르게 하는법을 알려주는거라 

간호사쌤이 내 손을 잡고 조종하면서 진짜 덜덜 떨면서 주사..ㅠ


"떨지마세요"를 여러번 들음 ㅠㅠ


열까지 세고 주사를 뽑으라고 하셨는데 


하나아ㅏㅏㅏㅏ 두우ㅜㅜㅜㅜㄹ 세에에에엣


넷 정도 셋을때 열~ 하면서 손빼면서


앞으로는 빨리 세라고 너무 늦게센다고;_:


타이머 맞춰서 주사 맞아야겠다...




아... 진짜 너무 무서움..ㅠㅠㅠㅠ



약을 그냥 주는게 아니라 귀여운 가방에 넣어서 주더라구요.

포장은 너무 귀엽게 안을 열면 부직포?같이 열안빠져나가게되있닼ㅋㅋ

다시 써야하니깐 병원올때 가방에 넣어오라고하심



담에 올땐 혼인관계증명서 떼오라네요.


난임 건강보험 지원되니까 가격이 뚝~ 떨어진거 같은게,


네이버나 보면 주사비용이 이십이 넘어가던데ㅠㅠ

오늘의 비용은 두둥두둥두둥 



70,400원!!!!!!


보험 적용되는 한도에서 한방에 

임신했으면 좋겠다,는 생각하고있어요.


할수있도록 힘내서.... 오늘도 좋은 생각만,






이제 시작인데 벌써부터 기대되서 설레고 흥분되고,,!








서서히- 이야기를 쌓아가려구요, 목록이 점점 늘어나길,



2018/01/15 - [나, 일상이야기/아기를 기다리며,] - 

난임 난임, 그것이 문제로다. '18.01.12 상담 <순천현대여성아동병원>








그동안 바빴어요.


감정이 폭풍 널뛰기하는 겨울을 보낸거 같아요.



우리 부부는 결혼 만3년이 넘은 신혼아닌 신혼부부.


자연임신은 두번 됐었는데, 두번 다 예후가 좋지않고


요번에 시험관 하기로 결정함!!!!!!!!!!!!!!!!!!!!!!!!!!!!!!!


시험관을 하려면 일단 생리일+2일에 병원을 가야하니까


생리를 초조하게 기다렸는데 예정일이 5일이 지나도 생리를 안해서.


상담 겸 순천 현대여성아동병원으로 감.

회사는 조퇴하고..ㅠㅠㅠㅠㅠㅠㅠ


일반 부인과 진료랑 다르게 난임은 2층에 별도위치 해 있는데,

분만실, 신생아실과 같은 층이라 기분이 오묘-했음.


1층에서 혈압재고 올라가서 꼼꼼한 간호사쌤의 예진?

생리시작일을 9월부터 거슬러 올라가서 물어보심, 

정확한 생리일 기입을 미리 해두는것이 좋을거같다.




초음파보니 곧 생리 할거 같다고 하심,

그리고 바로 시험관 시도해도 괜찮을거같다고.!


안도와 동시에 짜증이 났음.->임신이길 너무 바랬었으니깐ㅋㅋㅋ


궁금한점을 여쭘,


다이어트 하는중인데, 인터넷에 보니 난자질이 떨어진다는둥 그런다고

이 말이 맞냐고 물으니,


시술 시작전에 빼서 오는건 좋지만,

시술을 할때엔 신체에 변화가 없는게 제일 좋다고 하심.


찌지도, 빼지도 말고 현상유지 하는게 

몸의 반응?을 보는데 좋다고 하셨다. 수치달라진다고..ㅠ


생리 3일째에 병원 오면 되는데, 

오늘 이왕왔으니 기초 검사를 하자고해서 함.


왠 기초검사?? 했더니 

시험관 시술은 수면마취도 있고해서 신체검사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심전도, x-ray, 소변검사, 피검사,

귀를 바늘로 찌르고-_- 지혈되는 시간..? 검사,


검사결과는 생리때 찾아오면 이야기해준다고^ 3^


그리고 어제 1월14일


나는 생리를 시작했다.!


내일 병원가야지.


아, 충격적인 검사비용은 덤.




118,100원.


아기 만나기 참 힘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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